“여러분이 바로 슈퍼우먼!”
수채화동호회, 작품전시 중

“여러분은 슈퍼우먼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라는 명언이 있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 포기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지난 12일 서울가든에서 열린 수채화동호회 그림전시회에서 축사를 맡은 휴스턴 주재 대한민국총영사관의 박세진 부총영사는 누구나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누구보다 빨리 ‘수채화’를 시작했기 때문에 “슈퍼우먼”이라고 수채화동호회 회원들은 소개했다.
미국 4대 도시 휴스턴, 혹은 휴스턴 동포사회에서도 ‘이 나이에 무슨…’이라는 생각에 수채화를 시작하지 않은 수천, 수만명에 비하면 수채화동호회 회원들의 그림그리기는 엄청나게 빠르다는 것이다.
누구보다 빠르게(?) ‘수채화’를 시작한 수채화 회원들이 지난 12일(토)부터 20일(일)까지 서울가든 별실에서 제13회 수채화동호인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흥재 휴스턴한인노인회장은 수채화동호회의 13번째 전시회를 축하하며, 그림은 ‘소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람은 주로 언어로 소통하지만, 영상으로도 혹은 그림으로도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노인회장은 그림으로 소통하는 수채화동호회 회원들은 늘 웃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모습을 볼 때 정서적으로도 안정된 느낌이 든다며, 수채화를 ‘강추’한다고 말했다.


수채화동호회 회원들의 그림을 지도하고 있는 이병선 화가의 홍익대 미대 선배로 한국 화단에서 1세대 ‘극사실주의’ 대표하는 화가로 유명한 차대덕 화백은 수채화동호회 회원들의 작품에서 어린아이들과 같은 순수한 마음을 읽을 수 있어 좋다고 회원들의 작품을 평가했다.
휴스턴에서 자동차로 2시간 30분 거리의 어스틴에 달려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수채화동호회 회원들의 그림을 지도하고 있는 이병선 화가는 “수채화동호회는 나에게 엄마였고, 언니였으며, 친구였고, 때로는 동생이었으며 딸”이라는 말로 수채화동호회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곤 했다.
박세진 부총영사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백악관을 나온 2009년부터 그림을 시작했다며, 부시 전 대통령의 나이는 당시 62세였고,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도 비교적 늦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주역 가운데 1명인 처칠 수상은 전쟁으로 인해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렸는데, 40대부터 시작한 그림으로 우울증을 극복해 나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은 영어로 “Better late than never”로 ‘늦게라도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낫다’로 번역할 수 있다.
이 명언을 실천하고 있는 수채화동호회 회원들의 제13회 수채화전시회는 서울가든 별실에서 20일(일)까지 전시된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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