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서 독감으로 546명 사망
의사들 “독감예방주사 접종해야”

텍사스에서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에서 독감시즌은 10월에서 시작돼 5월까지 계속되는데, 독감시즌이 시작되자마자 텍사스에서 독감증세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고, 독감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도 500명을 넘어섰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텍사스에서 지난 한주동안 독감으로 사망한 사람은 6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AP는 14일 텍사스에서 독감증상으로 사망한 사람들은 적어도 546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텍사스의 독감 사망자들 대부분은 65세 이상의 고령층이었지만, 어린이 2명도 독감으로 사망했다.
텍사스보건부(DSHS)는 지난 10월말부터 11월초 사이에 독감증세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DSHS에 따르면 11월5일 현재 텍사스에서 병원을 찾았던 환자들 가운데 약 8%가 고열과 기침, 그리고 인후통 등 독감증세 때문이었다.
휴스턴의 독감 확산세는 텍사스와 달리 아직까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지 않지만, 의사들은 독감예방주사를 접종하고 코로나 때와 같이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KPRC-TV는 15일 휴스턴에서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와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돼 병원을 찾는 어린이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어린이병원(TCH)에서는 현재 9명의 어린이 독감환자들이 에크모(ECMO)에 의지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에크모는 몸 밖에서 인공 폐와 혈액 펌프로 환자의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후 체내에 넣어주는 기기인데 의사들은 주로 생명이 위독한 중증환자들에게 에크모를 사용한다.
TCH는 에크모에 의존하는 어린이 환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독감시즌을 맞이해 의사들은 독감예방주사를 접종할 것을 권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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