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위 대형교회는 ‘라이프교회’
휴스턴 ‘레이크우드교회’는 4위
‘레이크우드교회’가 아니었어?
휴스턴에서는 ‘레이크우드교회’(Lakewood Church)가 미국에서 가장 큰 교회로 잘못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조엘 오스틴(Joel Osteen) 목사가 맡고 있는 레이크우드교회는 휴스턴에서 가장 큰 교회다. 그리고 출석교인을 기준으로 텍사스 교회들 가운데서도 가장 큰 교회다. 그러나 미국에서 가장 큰 교회는 아니다.
하트포드종교연구소(Hartford Institute for Religion Research)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에서 출석교인이 가장 많은 교회는 오클라호마 에드먼드에 있는 라이프교회(Life.Church)다. 하트포드는 라이프교회의 크레이그 그로쉘(Craig Groeschel)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라이프교회의 출석교인은 매주 평균 85,000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1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라이프커버넌트교회(Life Covenant Church)로 시작했다. 당시 차고에서 40여명으로 시작한 라이프커버넌트교회는 교인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1999년 첫 성전을 건축하고 교회명을 라이프교회로 개명했다.
라이프교회는 2001년 25년 역사의 초교파 메트로교회와 합치면서 교세가 커졌고, 오클라호마 여러 지역에 분교를 설립했다.
라이프교회에 이어 하일랜드교회(Church of the Highlands)가 미국에서 출석교인이 두번째로 많은 교회라고 하트포드는 밝혔다.
앨라배마 버밍햄에 있는 하일랜드교회에는 매주 평균 60,000명이 출석하고 있다.
2001년 2월4일 34명의 교인들로 시작한 하일랜드교회는 2007년 2,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교회를 이전하면서 ‘대형교회’(megachurch) 반열에 들어섰다.

하트포드는 주당 출석교인이 2,000명 이상인 교회를 매가처치, 즉 대형교회로 분류하고 있다.
휴스턴의 레이크우드교회는 라이프교회와 하일랜드교회에 이어 세번째 규모다.
하트포드는 소속된 교단이 없는 초교파인 레이크우드교회의 출석교인 수는 주당 평균 45,0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레이크우드교회는 ‘번영복음’(prosperity gospel)을 기초로 하고 있다. 레이크우드교회가 가르치는 번영복음은 기본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재물로 축복하신다는 기별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재물을 드리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10배의 재물로 돌려주신다는 것이다.
레이크우드교회는 1959년 5월10일 조엘 오스틴 목사의 부친인 존 오스틴 목사가 자신의 두 번째 부인 돌로레스(Dolores)와 휴스턴 북동쪽 지역에 있던 폐건물에서 ‘레이크우드침례교회’(Lakewood Baptist Churc)로 시작했다.
레이크우드침례교회는 1979년 출석교인이 5,000명으로 증가했다. 오스틴 목사 부부는 TV로 설교를 중계하는 설교방송을 시작했는데, 이 설교방송은 100개국에서 시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1999년 1월23일 존 오스틴 목사가 사망하자, 막내아들이었던 조엘 오스틴 목사가 부친의 뒤를 이어 담임목사에 취임했다.
조엘 오스틴 목사가 담임목사를 맡은 이후 교인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30,000명이 이르렀다.
레이크우드교회는 2005년 7월16일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연고팀인 로케츠가 경기장으로 사용하던 컴팩센터(Compaq Center)를 인수해 교회를 이전했다.
코로나 사태로 비즈니스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정부와 의회는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을 시작했다.
레이크우드교회가 PPP를 신청해 440만달러를 수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교회는 440만달러를 반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2월 레이크우드교회 화장실을 수리하던 배관공이 화장실 벽에서 600,000달러를 발견하면서 레이크우드교회는 또 한번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양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