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서 놀던 텍사스 여아
배달기사가 납치한 후 살해
배송회사 페덱스(FedEx) 배달기사에게 납치됐던 여아가 살해됐다고 CNN이 5일 보도했다.
지난달 30일(수)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북쪽으로 약 40마일 거리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의 경찰국에 7세 여아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학교에서 돌아와 집 차고 앞에서 놀고 있던 아테나 스트랜드(Athena Strand)가 저녁 6시30분이 돼서도 보이지 않자 엄마가 실종신고를 한 것이다.
수색을 돕겠다며 자원한 200여명의 지역주민들과 함께 연방수사국(FBI), 텍사스레인저스, 텍사스 공공안전국, 그리고 인근도시의 경찰국 소속 경찰들이 총동원됐고, 열화상 헬기까지 지원받아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끝에 집에서 약 6마일 떨어진 지역에서 스트랜드가 발견했다.
경찰은 스트랜드가 납치되고 1시간도 안 돼 살해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트랜드를 찾기 위한 수색이 이루어지는 동안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스트랜드가 사라진 시각에 페덱스 배달기사로 일하던 테너 호너(Tanner Lynn Horner·31세)가 스트래드의 집에 물건을 배달한 사실을 파악했다.

호너의 소재를 추적하던 경찰은 디지털 증거를 바탕으로 2일(금) 호너를 체포하고, 검찰이 호너를 유아납치 및 살해 등의 혐의로 기소해 구치소에 수감했다. 판사는 호너에게 150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경찰은 스트랜드의 가족은 호너와는 일면식도 없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며, 왜 스트랜드가 납치했는지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페덱스는 호너가 하청업체에서 근무하는 배달기사였다고 밝히고,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양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