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생, 학교에 총 가져왔다 체포

4학년생이 5학년생을 겁을 주려고 학교에 총을 가져왔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KTRK-TV가 2일 전했다.
휴스턴에서 서쪽으로 약 20마일 거리에 위치한 미션웨스트초등학교(Mission West Elementary)에서 지난 1일 4학년 초등학생이 책가방에 총을 넣어가지고 등교했다가 적발됐다.
미션웨스트초등학교가 소속돼 있는 포트밴드교육청(FBISD)은 4학년생 책가방에 총이 들어 있다는 신고를 받았고, 문제의 학생을 교실에서 내 보낸 후 책가방을 수색했는데 신고대로 총이 나왔다고 확인했다.
학교는 4학년생이 가져온 총을 몰수했고, 이 학생이 학교에 총을 가져오도록 방치한 보호자는 기소됐다.
KTRK-TV는 학교에 총을 가져온 4학년생이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5학년생을 겁주려고 학교에 총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직장에서 일하던 도중에 학교로부터 전화를 받은 5학년 초등학생의 어머니는 4학년생이 학교에 총을 가져온 이유는 “당신 아들 때문”이라는 말을 듣고 영문을 몰라 다시 묻자 “(4학년생이) 당신 아들에게 겁을 주려고 학교에 총을 가져왔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학교로부터 전화를 받은 5학년생의 어머니는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린다고 KTRK-TV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5학년생의 어머니는 또 교육청이 학교에 총을 갖고 온 4학년생의 등교를 허락했다며 FBISD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FBISD는 학생이 학교에 총을 가져오면 퇴학을 시켜야 하지만 먼저 소명절차를 밟아야 한다. 소명절차가 끝날 때까지 학교는 문제의 학생을 다른 학교에 다니게 하거나 현재 다니던 학교에 계속 등교시킬 경우에는 다른 교실에서 수업을 받도록 하고 있다.
특히 학생이 10세 이하일 경우 퇴학대신 전학을 시키도록 규정하고 있다.
5학년생 어머니는 FBISD의 규정에 문제가 있다며 자칫 학생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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