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강도, 백주대낮 식당 침입
손님·종업원 위협해 현금강탈

권총강도가 백주대낮에 식당에 침입했다.
KTRK-TV는 12일 휴스턴다운타운에서 멀지 않은 일식당 블루피시(Blue Fish)에 2인조 권총강도가 침입해 어린아들들과 식사하던 남성으로부터 금품을 빼앗는가 하면, 여직원을 위협해 사무실까지 데려가 현금을 강탈해 갔다고 전했다.
블루피시가 KTRK-TV에 공개한 영상에는 11일(일) 오후 3시30분경 워싱턴(Washington Avenue)과 티시제스터(TC Jester Blvd) 도로 사이에 위치한 이 식당의 문을 열고 들어온 2인조 권총강도가 권총을 꺼내 카운터 근처에 있던 여종업원을 위협했다.
이어 권총강도들은 아들들로 보이는 2명의 남자 어린이들과 식사를 하고 있던 남성에게 다가갔다. 잠시 후 남성 손님이 조심스럽게 지갑을 식탁 끝에 올려놓자 권총강도는 이 지갑을 챙겼다.
권총강도 1명은 주방직원 등 식당에 있던 모든 종업원들을 위협해 홀로 모아 납작 엎드리게 한 해 지갑 등 소지품을 챙겼다.
또 다른 권총강도는 여종업원을 위협해 사무실로 끌고 가 금고를 열개했다. 여종업원이 금고를 여는 동안 의자에 권총을 올려놓고 신발 끈을 고쳐매던 강도는 이 종업원이 금고 속에 있던 현금을 꺼내 건네자 현금을 들고 공범과 함께 뒷문으로 식당을 빠져나갔다.


홀에 납작 엎드려 있던 손님들과 종업원들은 홀에 권총강도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자 일어나 앞문을 열고 재빨리 달아났다.
키엣 후인 블루피시 매니저는 KTRK-TV에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지만, 어린 손님들이 얼굴을 식당 바닥으로 향해 누워있는 모습을 보는 순간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고 말했다.
후인 매니저는 이날 식당에 침입한 2인조 권총강도가 약 3,000달러의 현금과 손님과 종업원들의 지갑 등 귀중품을 강탈해 갔다고 밝혔다.
연말에 강도사건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지만, 백주대낮에 손님들과 종업원들로 북적이는 식당에 총을 들고 침입하는 강도사건은 휴스턴에서 자주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2일 새벽 3시 휴스턴코리아타운과 가까운 파운틴뷰와 샌펠리페 사이에 있는 웨딩드레스 전문의상실(David Peck’s Boutique)에서 유헐트럭으로 벽을 부수고 들어와 약 50,000달러 상당의 고급의상을 강탈해 간 사건처럼 강도들은 주로 영업이 끝난 시간을 노리는데 블루피시 강도사건과 같이 백주대낮에 사람이 많은 식당을 노리는 강도사건은 많지 않았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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