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 KOREAN SANTAS!”
한인상공회·뷰티협회, 선물전달

“아이들이 이정도로 좋아할 줄 몰랐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대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즐거워했다.
휴스턴한인상공회(회장 강문선)와 휴스턴뷰티서플라이협회(회장 이원일)는 19일(월) 에델모슬리영초등학교(Ethel Mosley Young Elementary)를 방문해 이 학교 학생 150여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강문선 휴스턴한인상공회장은 연말이 되면 휴스턴경찰국(HPD)과 함께 저소득층 또는 불우한 환경의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해 왔는데, 올해는 뷰티서플라이협회와 선물을 전달하기도 계획했다고 말했다.
강문선 상공회장은 이원일 휴스턴뷰티서플라이협회장에게 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강 회장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한 이 회장은 협회회원들과 선물을 준비했다.
강 회장은 어느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할지 논의한 결과, 2021년 3월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한인여성 4명을 포함한 8명이 사망한 총기난사사건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아시안에 대한 인종혐오를 멈추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던 알 그린 연방하원의의원의 지역구에 있는 에델모슬리영초등학교를 선정했다.


약 40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에델모슬리영초등학교는 99%의 학생들이 정부의 보조를 받는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이다. 특히 약 35%의 학생들은 거주지가 불분명한 극빈자의 자녀들이다. 크리스마스가 되도 선물을 가져다 줄 산타크로스가 없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이날 학생들 중에는 선물이 가득 쌓여 있는 강당에 들어오면서부터 함박웃음을 짓는 학생들도 있었다.
알 그린 연방상원의원과 강문선 상공회장, 그리고 이원일 뷰티협회장으로부터 선물을 받아든 학생들은 앉았던 자리로 돌아가 예쁜 포장지에 쌓여 있는 박스 속에 어떤 선물이 들어있는지 서로 유추해 보기도 했다.


샤니카 스미스 미첼(Shanica Smith Mitchell) 에델모슬리영초등학교 교장은 이날 가정형편이 가장 어려운 학생 150여명에게 선물이 전달됐다고 말하고, “지금까지 우리 학교에 이렇게 많은 선물을 가져온 산타는 ‘한인산타’들이 처음”이라며 고마워했다.
이원일 뷰티협회장은 이날 미첼 교장에게 자신의 업소를 이용하는 에델모슬리영초등학교 교직원들에게 특별할인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선물을 받아들고 좋아하는 학생들을 본 상공회, 뷰티협회 회원들은 선물전달 행사가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뷰티협회 회원들은 자녀들이 참여하면 좋은 교육이 될 수 있고, 가족들이 동참하면 보람있고 의미있는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내년에는 가족과 함께 하겠다는 회원도 있었다.
강 회장은 뷰티협회와 협의해 선물을 전달하는 지역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린 의원의원은 학생들에게 의사, 변호사, 대통령이 되고 싶은 학생이 있냐며 손을 들어보라고 하자 많은 학생들이 손을 들었다.
그린 의원은 내년에는 학생들의 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용품을 선물로 주는 방안을 고려해봐 달라고 부탁했다.
강 회장은 뷰티협회와 내년에는 어떤 선물을 제공할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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