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 이야기 들어 보세요”
2세 대상 ‘스토리텔링 경연’ 열린다
“ROAR Story Slam”이 휴스턴에서 열린다.
오는 3월31일(금)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리는 ‘로어스토리슬램’(ROAR Story Slam·이하 로어)는 한인2세들이 자신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외치는’(Roar) 스토리텔링 경연대회다.
코리안아메리칸스토리(KoreanAmericanStory.org·KAS)가 주최하고 있는 ‘로어’에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인 가정으로 온 입양아, 어린나이에 부모를 따라 온 1.5세, 미국에서 태어난 2·3세들이 이곳 미국에 살면서 겪어온, 그리고 고민해 온 이야기를 진솔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이야기한다.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로어’는 지난해 시카고에서 열렸다. 시카고 ‘로어’에서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인 가정에 입양된 리즈 사전트(Liz Sargent)가 1등을 차지했다.
안무가로 활동하면서 단편영화를 만들어 뉴욕에이미(New York Emmy)에서 각본상과 감독상을 받기도 한 사전트는 ‘로어’에서 입양아로서 ‘왕따’를 당했던 이야기,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 등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들려줬다.
지난 2010년 KAS를 창립한 이형직(HJ Lee) KAS 사무총장은 9일(월) 화상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휴스턴 ’로어’에 대해 설명했다.
소데이빗(David So) 전 KASH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로어를 휴스턴으로 유치한 진수잔(Susan Jhin) 하버스카이(Harbor Sky LLC) 공동대표는 휴스턴에서 많은 한인1.5세, 2세, 그리고 입양아들이 이번 ‘휴스턴 로어’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수잔 대표는 KAS를 재정적으로 후원하는 ‘레거시프로젝트’(Legacy Project)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형직 KAS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로어’는 도시를 순회하며 1년마다 열리는데 LA 등 서부와 뉴욕 등 동부, 그리고 시카고 등 중부에서 ‘로어’가 열렸지만, 휴스턴에서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스토리텔링 경연대회인 ‘로어’는 참가자들이 6분 이내에 원고를 보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본선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6명이 독특(unique)하고 창의적(creative)이며, 진정성(authentic)있게 코리안아메리칸으로서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1등에게는 1,000달러, 2등은 500달러, 그리고 3등에게는 250달러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이 사무총장은 휴스턴 로어는 3월31일(금) 열리지만, 경연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먼저 1월25일(수)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KAS(https://koreanamericanstory.org/roar-story-slam-houston/)에 접수해야 한다.
참가자격은 18세 이상의 한인으로 이야기 영상은 영어로 제작해야 한다. 한국어로 제출할 때는 반드시 영어로 번역해야 한다.
이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로 영어권의 2세들에게 ‘휴스턴 로어’를 알리고 있지만, 한인신문으로 ‘휴스턴 로어’ 소식을 접하는 1세들이 자녀들에게도 ‘휴스턴 로어’에 참가할 것을 권해다라고 부탁했다.
양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