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공항, 총기 298정 적발
미국 공항들 중 3번째로 많아
휴스턴의 조지부시국제공항(IAH)에서 다수의 총기가 적발됐다.
교통안전청(TSA)이 17일 발표한 총기압수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휴스턴 조지부시국제공항에서 압수된 총기는 모두 298정으로 미국 공항들 가운데 3번째로 많았다.
TSA는 지난해 공항에서 압수된 총기는 모두 6,542정으로 가장 많은 총기가 압수된 공항은 조지아 애틀랜타 하트필드-잭슨국제공항(ATL)으로 지난 한해동안 이 공항에서 448정의 총기가 압수됐다.
애틀랜타 공항에 이어 텍사스의 달라스-포트워스국제공항(DFW)이 385정으로 2위에 올랐다.
테네시 네쉬빌국제공항(BNA)에서는 213정, 애리조나 피닉스 스카이하버국제공항(PHX)에서는 196정이 각각 적발됐다.
텍사스 공항에서는 바주카포가 적발되기도 했다.

ABC, 폭스뉴스 등은 17일 TSA가 16일(월) 텍사스 샌안토니오 국제공항(SAT)에서 84mm 구경의 바주카포를 적발했다고 전했다.
샌안토니오공항에서 적발된 바주카포는 네바다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항공편의 위탁 수하물을 검사하던 중 발견됐다.
텍사스 총기법에 따르면 개인이 바주카포를 소유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하지만 여객기로 운반하려면 당국에 미리 신고해야 한다. 이 경우에도 기내 반입은 허용되지 않고, 위탁 수하물로만 보낼 수 있다.
승객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의 총기전시회에 바주카포를 가져가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은 항공사에 “바주카포를 갖고 있다”고 알렸지만, TSA에는 신고하지 않았다.
TSA로부터 신원확인을 마친 승객은 별다른 혐의 없이 풀려났고, 바주카포는 승객의 가족이 돌려받았다. 승객은 별다른 혐의 없이 풀려났다.
TSA는 공항에서 적발되는 총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적발된 총기는 2021년 5,972정보다 약 10% 더 증가한 수치다.
TSA는 지난해에는 승객 100만명당 여행가방에서 8.6정의 총기가 발견됐는데, 약 88%의 총기는 총알이 장전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TSA는 여행용 가방에서 신고 되지 않은 총기가 발견될 경우 승객에 대해 형사처벌하거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총기적발 사실을 공항경비대에게 통보한다.
공항경비대는 총알이 장전돼 있는지 등의 상황을 판단해 총기를 몰수할지 승객을 기소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TSA는 총기를 항공기에 반입하려면 총과 총탄을 각각 분리시킨 후 단단한 총기보관함에 따로 넣어 여행가방에 넣어야 하고 체크인을 할 때 총기와 총알, 혹은 총기부품을 소지하고 있다고 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