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강화 최우선순위”
정영호 총영사, 전몰장병에 헌화
정영호 총영사가 한국전쟁에서 산화한 미군 전몰장병들에게 헌화했다.
지난 1월5일 주(駐)휴스턴 대한민국총영사관에 제20대 총영사로 부임한 정영호 총영사는 20일(금) 해리스카운티 전몰장병 추모공원(Harris County War Memorial)을 방문해 이곳에 있는 한국전쟁기념탑 앞에 헌화하면서 한국전쟁에서 산화한 미군 전몰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국중남부지회 정태환 회장과 박종진 부회장도 정 총영사의 이날 헌화식에 함께 했다.
헌화를 마친 정 총영사는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자신이 총영사로 재임하는 동안 ‘한미동맹’을 증진하고 강화하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한미동맹 덕분에 한국은 전쟁의 폐허에서 ‘한강의 기적’을 만들고 오늘날의 번영을 이룩했다며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영사는 취임인사에서도 “한미 양국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항전하며 탄생한 한미동맹이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총영사로 부임했다고 밝혔다.
정 총영사는 “한국과 미국은 2022년 5월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를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킬 것을 약속한 바 있다”고 설명하고 “안보동맹에서 시작된 양국 관계가 공급망, 보건, 에너지, 디지털 등 경제·기술 분야를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심화되고 있다”며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총영사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오는 2월9일(목) 오후 6시에 휴스턴대학 연주홀에서 광주시향 초청공연을 갖는다.
박세진 부총영사는 정 총영사가 한국전참전 미군용사들의 정례모임에 참석하려고 했지만, 내부사정으로 모임이 취소되면서 한국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산화한 미군 전몰장병들에게 먼저 헌화로 감사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해리스카운티전쟁기념공원은 세계1차대전부터 해리스카운티 주민으로 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1985년 엘드리지(Eldridge Parkway)와 6번 텍사스고속도로 사이에 위치한 베어크릭공원 입구에 조성됐다.
이곳 추모공원에 있는 기념비에는 1·2차 세계전쟁,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이라크전쟁, 그리고 아프카니스탄전쟁 등에서 산화한 2,000명이 넘는 해리스카운티의 전몰장병들이 이름이 새겨져 있다.
지난 2011년에는 1,089명의 전사자들의 이름이 기념비에 추가됐다.
한국군으로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던 정태환 향군회장은 정 총영사에게 한국전쟁 전몰장병 추모비 옆에 있는 베트남전쟁 추모비를 소개했다.
정 총영사는 베트남전쟁이 아니었다면 텍사스 출신의 미국 대통령 린든 존슨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이상의 평가를 받았을 것으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양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