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파소에 한국전참전용사 기념도로
엘파소에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용사를 기념하는 도로를 지정하는 행사가 열렸다.
박요한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직무대행 겸 휴스턴협의회장은 지난 4일(토) 엘파소공항 내 윈담호텔에서‘ 제2회 한국전쟁 참전용사 유산계승’(2nd annual Continuing The Legacy of Korean War Veterans) 행사가 열렸다고 알려왔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행사에서 텍사스 6대 도시 엘파소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54번(U.S. 54) 연방도로의 일부가 ‘한국전참전용사 기념고속도로’(Korean War Veterans Memorial Highway)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는 행사도 진행됐다고 밝혔다.

지상파방송 NBC의 엘파소지역방송국 KTSM-TV도 4일 관련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전쟁은 세계2차대전이나 베트남전쟁만큼 주목받지 못했지만 엘파소의 한인들과 이 지역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텍사스 정치인들의 노력으로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4만여명, 부상당한 10만여명, 그리고 여전히 실종 중인 8천여명의 미군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연방고속도로 일부를 ‘한국전참전용사 기념고속도로’로 지정하는 행사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텍사스주의회에서 관련법안을 발의한 민주당 소속의 세자르 블랑코(Cesar Blanco) 텍사스주상원의원은 한국전쟁은 미국에서 ‘잊힌 전쟁’(Forgotten War)이지만 우리가 하루하루 살면서 지키려고 노력하는 바로 그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해외로 달려간 엘파소의 젊은이드릉ㄹ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전참전 미군용사 웨인 길버트(Wayne Gilbert)는 포병으로 참전했다 부상을 입었다며, “나는 아직도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병사들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