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끌기 성공한 휴스턴 ‘관종’

휴스턴의 ‘관종’이 시선끌기에 성공했다.
‘관종’은 관심 받고 싶어 하는 종자 즉 ‘관심종자’의 줄임말이다. 주로 관심을 받고 싶은 욕심 때문에 과도한 언행을 보이는 사람들을 비하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 4일(토) 휴스턴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10번 고속도로(I-10)에서 텍사스경찰(DPS Trooper)과 추격전을 벌이던 엘런 린치(Allen Lynch Jr.·23세)가 체포됐다고 KTRK-TV가 10일 전했다.
KTRK-TV는 유효기간이 지난 임시번호판이 달린 자동차를 운전하던 린치는 경찰이 자신을 차량을 세우고 단속하자 경찰을 피해 도주하는 장면을 유튜브 올리는 한편 다른 소셜미디어들에도 중계했다.


린치가 올린 유튜버 영상에는 차를 세운 경찰이 운전면허증을 요구하는 장면과 린치에게 차에서 내리라고 명령하는 장면이 나온다.
린치는 차를 몰아 도주하면서 “여러분. 저는 도망쳤습니다”(So y’all, I got away) “도주했습니다. 큰박수를 부탁드립니다, 큰박수를 부탁드립니다”(I got away. Round of applause. Round of applause)라고 말했다.
린치는 경찰의 추격을 받으며 도주하는 중에 촬영한 영상에서 “여러분은 제가 경찰에게 쉽게 잡힐 것 같으세요”라고 질문하는가 하면 “경찰이 하는 일은 우리를 체포하는 것이지만, 우리 일은 도망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같은 영상에서 린치는 경찰을 피해 도주하는 것이 이번으로 세번째라고 말하면서 이번에는 잡지 못할 것이라며 조롱하는 듯한 장면도 나온다.
시속 120마일로 차를 몰아 도주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며 경찰에 잡히지 않을 것이라며 호언장담하던 린치는 4마일을 못가고 경찰에 체포됐다.
KTRK-TV는 린치가 이전에도 도주하다 체포돼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이번에 또 다시 경찰을 피해 도주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올리다 체포됐다고 전했다.
텍사스 경찰은 도주차량은 도망자 본인은 물론 도로 위의 또 다른 많은 운전자들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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