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틴 해고 최다 텍사스 도시
‘해고’ 광풍이 직장인들을 휘몰아치고 있다.
전기자동차제조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소셜미디어기업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7차례에 걸쳐 직원 70%가량을 해고했는데, 지난달 25일에는 본사 바닥에 요가 매트와 침낭을 깔고 안대를 한 채 잠든 유료구독서비스 ‘트위터블루’ 총괄책임자를 포함한 200여명을 해고하는 8차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경제분석회사 시브메트릭스(CivMetrics)가 해고자를 주정부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고용인원 100명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도시별 해고자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까지 해고자가 가장 많은 도시는 시애틀로 2,320명이 해고됐다.
이어서 샌프란시스코(1,989명), 레드몬드(1,495명), 샌디에고(1,480명), 그리고 어스틴(1,255명) 순으로 나타났다.
100명 이상이 해고된 도시들 가운데 텍사스 도시들 중 해고자가 가장 많은 도시는 어스틴에 이어 어빙(370명), 아마릴로(200명), 샌안토니오(162명), 달라스(157명), 알링턴(156명), 포트워스(121명), 엘파소(110명), 파사데나(105명), 그리고 케이티(92명) 순이었다.
양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