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호 총영사, 텍사스주하원에서
한국-텍사스 경제협력 방안 소개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의 정영호 총영사가 텍사스주의회를 방문해 의원들에게 한국과 텍사스의 경제협력 현황을 설명하고 발전방안을 제안했다.
정영호 총영사는 14일(화) 텍사스주하원의 ‘국제관계 및 경제위원회’(International Relations & Economic Development Committee)에 참석해 한국과 텍사스 간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텍사스주하원에는 34개의 위원회가 있는데 ‘국제관계 및 경제위원회’는 그중 하나로 해외 국가들과 텍사스의 통상 및 국제무역에 관한 입법활동을 하고 있다. 공화당 소속으로 달라스에 지역구가 있는 엔지 버튼(Angie Chen Button)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제관계 및 경제위원회’는 통상 및 무역, 그리고 제조업 종사자 및 관련 기관을 초청해 의견을 수렴하기도 한다.
정영호 총영사는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오는 4월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한국-텍사스의 경제발전 방안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텍사스주의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제조업 강국인 한국과 미국은 2012년 한미 FTA 체결 이후 교역 및 투자 규모가 급증하는 등 경제 협력이 더욱 강화되었고 특히 텍사스는 반도체, 바이오, 그리고 우주항공 등 여러 분야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지난해 5월 한국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대통령이 첨단기술 협력강화를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정 총영사는 특히 삼성전자가 1998년부터 어스틴에서 운영하고 있는 반도체공장에 이어 타일러시에도 반도체공장을 건설한다며 170억불 규모로 건설 중인 반도체공장이 2024년부터 가동을 시작하면 텍사스는 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지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영사는 한국과 텍사스가 경제협력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국 반도체 협력사들의 텍사스 진출확대, △양국 우주항공분야 관련 연구개발·기업협력 확대, △휴스턴 소재 텍사스메디컬센터의 확장과정에서 한국 바이오기업들과의 협업촉진, △수소 및재생에너지, CCUS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그리고 △증가하는 선박 수요에 대응한 조선 분야 협업 확대 등을 제안했다.
엔지 버튼 국제관계 및 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이 반도체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텍사스와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하는 한편, 한국정부는 반도체산업을 어떻게 지원하고 있는지 질문했다.
버튼 위원장의 질문에 정 총영사는 한국은 반도체 등 전략기술 시설투자에 세액공제율을 15%로 상향(대기업 기준 현행8%)하는 내용의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영사는 또 미국이 반도체 공급망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한국 기업들의 협력이 필수적이지만, 지난 2월28일 발표된 미국 반도체 및 과학법안(Chips and Science Act)의 세부지침 포함된 가드레일 규정 등은 한국 기업에 대한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고, 대미투자 매력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은 텍스스주의회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한국-텍사스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