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멈추지 않는 ‘에어포트 킹’”
애틀랜타 언론, 유재송 회장 집중조명
“예수께서 성령의 권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 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누가복음 4:14-15)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며”(마가복음 6:1)
고향 혹은 동네사람들의 ‘선입견과 편견’을 지적할 때 자주 인용되는 성경 구절이다.
조지아 애틀랜타 소재 동포언론사 ‘애틀랜타케이’(ATLANTAK)가 22일(수) “도전 멈추지 않는 ‘에어포트 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제21대 휴스턴한인회장을 역임한 유재송 JDDA 회장을 자세히 소개했다.
유재송 JDDA 회장을 휴스턴한인회장들 중 1명, 혹은 휴스턴의 동포 기업인들 중 1명으로만 알았던 휴스턴의 동포들 중에는 유 회장을 조명하는 ‘애틀랜타케이’ 기사를 통해 유 회장의 진면목을 새롭게 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에 올해 1월초 제21대 총영사로 부임한 정영호 총영사는 미국의 4대 도시인 휴스턴의 행정수반인 실베스터 터너 시장이 유 회장의 고희연에 직접 참석해 유 회장을 축하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10년 이상 목회를 하면서 미국의 동포사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한 정 총영사는 어느 지역의 동포사회에서도 그 도시를 대표하는 시장이 직접 생일잔치에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는 사례를 들어보지 못했다며 놀라워했다.
정 총영사는 한인이민 1세대가 미국에서 규모가 5번째로 큰 휴스턴의 조지부시국제공항(George Bush International Airport·이하 휴스턴공항)에서 주류사회를 상대로 컨세션(Concession) 비즈니스를 운영한다는 것도 놀랍지만, 시장, 시의원, 카운티저지, 주상·하원의원, 연방상·하원의원 등 주류 정치인들과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는 사실은 더 놀랍다고 말했다.
공항의 컨세션은 공항이용객이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판매하는 모든 시설을 관리하는 비즈니스를 일컫는다.
유 회장은 휴스턴공항 터미널 C의 컨세션을 운영하고 있다.
휴스턴공항에는 5개의 터미널이 있는데 유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터미널 C는 1957년부터 1963년까지 휴스턴시장을 역임한 루이스 커터(Lewis W. Cutrer Terminal) 시장의 성명을 따 루이스 커터 터미널로도 불리는데, 터미널 C에는 휴스턴공항을 허브로 이용했던 컨티넨탈항공을 인수·합병한 유나이티드항공이 이용하고 있다.
약 20년전 대형청소회사를 운영했던 유 회장은 휴스턴공항 터미널 C의 청소도 용역을 맡았는데, 계약기간이 끝날 때마다 계약연장을 위해 시의회를 상대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당시 터미널 C 운영자는 유 회장의 성실성과 친화력을 눈여겨 봐오다 유 회장에게 인수를 제안했다.
유 회장은 컨세션 경험이 없고, 200만달러의 인수가격도 부담스러워 고사했지만 당시 터미널 C 운영자는 유 회장에게 거듭 인수를 부탁했고, 10만달러의 계약금만 내면 200만달러는 다달이 갚아도 된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최근 휴스턴 토종 레스토랑프렌차이즈기업이 휴스턴의 하비국제공항에서 철수했다. 하비국제공항 컨세션에서 파파시토스(Pappasito’s), 파파도스(Pappadeaux), 파파스바비큐(Pappas Bar-B-Q), 그리고 파파스버거(Pappas Burgers) 등의 레스토랑을 운영해온 모기업 파파스페밀리(Pappas family)는 계약을 갱신하는데 실패하자 휴스턴시가 토종기업을 차별한다며 시민들로부터 집단서명까지 받으며 강력 항의했지만 휴스턴시의회는 아무리 휴스턴 토종기업이라도 시 재정에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기업과 계약하겠다며 오랫동안 하비공항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해 온 파파페밀리와의 이별을 결정했다.
유 회장이 운영하는 휴스턴공항 터미널 C 컨세션도 시의회의 결정에 따라 계약연장 여부가 결정되는데, 유 회장의 JDDA가 휴스턴시 재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계약이 계속 연장되고 있다.
정 총영사는 동포사회에서 유 회장과 같은 기업인들 더 많아진다면 미국에서 한인들의 정치력이 더 신장되고 권익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애틀랜타케이’는 유 회장의 ‘기부’도 집중 조명했다.
유 회장은 휴스턴시와 해리스카운티 등 지방정부는 물론 텍사스아시아소사이어티, 휴스턴미술관 등 기관들에도 앞장서 기부해 오고 있다. ‘애틀랜타케이’는 “유재송 회장의 이름이 휴스턴경찰국 건물과 휴스턴미술관에 새겨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한인은 그리 많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유 회장은 동포사회의 기부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지난 2017년 8월 허리케인 하비가 휴스턴을 강타하면서 시 역사상 최악의 수해를 기록할 당시, 많은 동포들도 집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휴스턴한인회관에 차려졌던 수해대책위원회에 가장 먼저 구호성금을 들고 방문한 동포가 유 회장이었다.
‘애틀랜타케이’는 “우크라이나 난민돕기, 튀르키에 지진피해자 구호성금도 한인사회에 가장 많이 냈지만 어느 보도에도 그의 선행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1만달러를 기부하면 난리가 나는 한인사회에서 이해하기 힘든 그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애틀랜타케이’는 “미국에서도 가장 넓은 땅인 텍사스로 이민 와 열심히 일하며 자녀들을 키웠고 이후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축복”이라면서 “재물을 냈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의 이름이 부각되면 안 된다”는 유 회장의 설명도 소개했다.
양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