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동포들 이용 은행들
“‘뱅크런’ 없다···고객보호에 최선”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예금(Deposit)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SVB 사태는 고객들이 은행에 예금해 놓은 돈을 돌려받지 못하면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은행에 맡긴 돈을 되돌려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자 고객들이 은행으로 몰려가거나 스마트폰으로 폭풍인출하면서 SVB는 더 이상 줄 돈이 마련하지 못하자 결국 ‘파산’을 선택했다.
언론매체를 통해 연일 SVB 사태를 접하는 휴스턴의 동포들 중에는 주로 이용하는 은행이 안전한지, 이들 은행들은 얼마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동포들도 있다.
<한미저널>이 은행들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공시한 예금에 대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가장 최근 자료인 2022년 6월30일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예금액을 갖고 있는 은행은 캘리포니아 LA에 본사가 있는 한인은행 뱅크오브호프로 약 150억달러 규모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118억달러였던 뱅크오브호프의 예금은 5년 뒤 150억달러로 증가했다.


뱅크오브호프에 이어 역시 한인은행인 한미은행이 60억달러로 예금액이 두번째로 많았다.
휴스턴의 많은 동포들이 이용하고 있는 대만계 은행인 아메리칸제일은행(American First National Bank·AFNB)은 20억달러 규모의 예금액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VB 사태로 일부 중·소규모의 은행을 이용했던 고객들 중에는 예금을 대형은행으로 옮기는 고객들도 있다. 대형은행은 ‘대마불사’(too big to fail)라는 생각 때문이다.
우원롱(Henry Wu·吳文龍) AFNB 이사장은 SVB 사태로 예금을 인출하려는 AFNB 고객들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우 이사장은 FDIC가 1인당 25만달러까지는 예금인출을 보장하기 때문에 25만달러 이하의 고객들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25만달러 이상을 예금한 고객들은 은행파산으로 어느 정도 영향을 받겠지만, AFNB는 SVB 사태에 충분히 대비했기 때문에 고객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스프링브랜치지점에서 근무하는 김숙영 AFNB 부행장은 25만달러 이상의 고액을 예금한 고객들 중에는 예금보호를 위해 상속인 계념의 ‘POD’(Payable on Death)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POD’는 예금주가 사망했을 때 예금을 상속받는 지급대상자들로 개인이나 가족, 비영리단체, 회사 등이 대상이 된다.
김 부행장은 100만달러를 예금했을 때 ‘POD’를 이용해 어떻게 예금을 보호하는지 알고 싶은 동포들이 있다면 FDIC 인터넷사이트(https://edie.fdic.gov/calculator.html)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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