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누구야?”
휴스턴서 빈집 무단점거 증가
비어 있는 집에 무단으로 들어와 살던 일당이 방송보도 후 사라졌다.
KTRK-TV는 지난달 24일(금) 세를 놓으려고 비워놓은 집에 무단으로 들어와 살고 있는 일당의 소식을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빈집의 상태를 확인하려던 집주인은 누군가 대문열쇠를 교체했고, 집안에 누군가 살고 있다는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집주인과 이웃들의 신고로 휴스턴경찰이 왔고, 컨스터블도 왔지만 무단침입자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무단침입자들 중 한명이 랜트계약서를 내보이며 부동산중계인에게 6,000달러를 지불했다고 주장하자 경찰과 컨스터블은 무단침입이 아니기 때문에 민사로 해결해야 한다며 말했다.
공권력의 도움을 받지 못한 집주인은 KTRK-TV에 도움을 요청했고, 지난 3월24일 이 사건이 방송됐다.

집 앞에서 기자를 만난 흑인여성 홈즈베이(Holmes-Bey)는 자신은 캘리포니아에서 자녀들과 함께 휴스턴으로 이사 왔고, 랜트계약서에 서명한 후 6,000달러까지 지불했기 때문에 무단침입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KTRK-TV는 같은달 27일 추가 방송에서 임차인이라고 주장한 홈즈베이는 텍사스에서 수십년째 살고 있고, 벨·트라비스·포트밴드 카운티에서 수차례 민·형사건에 연루됐다고 전했다.
KTRK-TV는 또 홈즈베이는 포트밴드카운티에서 2019년부터 무단침입으로 3차례나 강제퇴거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방송 후 휴스턴경찰국은 홈즈베이가 제시한 랜트계약서는 위조라고 결론을 내리고 3월27일(월)까지 집을 비우지 않으면 무단침입으로 체포하겠다고 통보하자 집을 비웠다.
강제퇴거소송을 전문으로 하는 브라이언 크웨렌(Brian Cweren) 변호사는 KTRK-TV와의 인터뷰에서 홈즈베이가 정식계약을 하고 들왔다고 주장하는데 집안에 가구는 보이지 없고 매트리스만 있는 것으로 보아 무단침입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크웨렌 변호사는 계약서를 위조해 빈집에 무단으로 들어와 눌러앉아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양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