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이 한인 총격살해
손님들 제지로 추가 희생 막아
텍사스 달라스에서 동포가 동포를 살해하는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FOX 4-TV는 5일 달라스 코리아타운에 있는 술집 ‘해피데이’(Cafe Happy Day)에서 지난 4일(화) 술집에 손님으로 온 조완백(Wan Cho·62세)가 술집 여주인 강희정(Chong Sun Wargny·53세)씨에게 총을 쏴 살해했다고 전했다.
달라스경찰은 코리아타운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조씨와 강씨의 언쟁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4일 저녁 9시경 조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술집에 들어오자 여주인 강씨는 조씨에게 자신의 술집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강씨와 언쟁을 벌이다 술집을 나갔다가 얼마 후 다시 돌아온 조씨는 총을 꺼내 와그니씨를 향해 발사했다.

조씨가 총을 쏘자 술집에 있던 다른 손님들이 조씨를 제지했다. 조씨는 자신을 붙잡는 다른 손님들을 향해서도 총을 쏘며 난동을 부렸지만 손님들은 조씨를 제압한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총을 쏘는 조씨를 끝까지 막아선 손님들을 “영웅”(heroes)이라고 부르며 칭찬했다.
FOX 4-TV는 조씨를 막은 손님들은 총상을 입지 않았지만, 강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FOX 4-TV는 조씨에게 전과가 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2105년 케롤톤에 있는 한식당 코리안바비큐(Korean BBQ)에서 만취한 상태로 고함을 치며 소동을 벌이다 자신을 제지하려는 손님을 폭행했다. 이날 사건으로 조씨는 9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강씨를 총격살해한 조씨는 살인죄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양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