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안전한 은행 만들겠다”
AFNB,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아메리칸제일은행(American First National Bank·AFNB)이 2023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AFNB 이사진은 지난 7일(금) 레스토랑 파파스(Pappas Bros. Steakhouse)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1분기 실적을 설명했다.
우원롱(Henry Wu·吳文龍) AFNB 이사장은 2022년은 AFNB 창립 이래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해였다는 소개로 기자간담회를 시작했다.
AFNB의 지난해 총자산은 25억달러를 넘어섰고, 연간 총순수익도 7천4백만달러를 기록했다. AFNB는 또 지난해 총자산이익률(ROA) 2.28%, 자기자본이익률(ROE) 20.4%를 기록해 미국 내 513개 중·대형은행들 가운데 상위 10위 안에 드는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우 이사장은 2023년 3월말 현재 AFNB의 총자산은 25.3억에 달하고, ROA는 2.22%, ROE는 19.1%, 세전수입은 1,760만달러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뱅크런 없었다”
지난 3월10일 캘리포니아 소재 실리콘밸리은행(Silicon Valley Bank·SVB)이, 이틀 후인 3월12일에는 뉴욕 시그니처은행(Signature Bank)이 파산하면서 일부 은행들에서 뱅크런(Bank Run), 즉 대형인출사태가 발생했다.
연방준비위원회(Fed)가 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3월15일까지 여러 은행들에서 고객들이 984억달러를 인출했다.
언론매체들은 지역 은행 혹은 커뮤니티 은행 등 중소형 은행의 고객들이 돈을 빼내 대형은행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SVB 사태 이후 뱅크런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연방정부의 개입으로 뱅크런은 발생하지 않았고 은행들도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휴스턴의 한인들 중에는 여전히 자신들이 이용하는 은행이 안전한지에 대해 우려하는 한인들도 있다.
미국 내 한인 은행들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일부 한인 은행고객들과 한인 언론매체들의 관심은 어느 은행에서 어느 정도의 예금(Deposit)이 빠져 나갔는지에 쏠려있다.
휴스턴 한인들이 이용하는 은행들 가운데 AFNB가 가장 먼저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한미저널은 AFNB에서 어느 정도의 규모의 예금이 빠져나갔는지 질문했다.
장용난(張永男) AFNB 은행장은 SVB 파산 소식이 전해진 이후 AFNB에서 약 3,000만달러의 예금인출이 있었다고 밝혔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6월30일 현재 AFNB의 예금총액은 20억4015달러였다.
AFNB의 경우 SVB 사태 이후 약 1.45% 이하의 예금이 빠져 나간 것으로 보인다.

“2025년 30억달러 돌파 목표”
우 이사장은 SVB 사태가 진정되면서 AFNB에서 예금을 인출했던 고객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이사장은 AFNB는 SVB 등 파산한 은행들과 고객층이 다르고 경영방식에도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우 이사장은 “AFNB는 지역에 기반을 둔 커뮤니티 은행으로서 은행의 전통적인 경영방식을 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이사장은 그러나 “어찌됐든 이번 SVB 사태는 모든 은행에 다시한번 경종을 울렸고, 특히 은행의 자산관리와 리스크 관리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우 이사장은 “은행의 자산은 연일 증가하고 AFNB는 어떠한 외부환경 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양호한 경영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AFNB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했을 때도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고, 코로나 사태로 산업전반이 타격을 입었지만, AFNB는 역대 최고의 수익을 거두며 총자산 25억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우 이사장은 AFNB의 영업이익률은 35% 이상이라며 15%대인 일반 은행들과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업이익은 은행의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매출액에서 모든 비용을 뺀 순이익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말해 AFNB가 은행경영을 아주 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 회장은 AFNB는 내년에 은행창립 25주년을 맞이한다며, 현재의 성장추세대로라면 2025년 총자산 3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1998년 5월18일 1,300만달러로 시작한 AFNB는 지난해 총자산 25억달러를 돌파했다. 창립당시 38명이었던 직원 수도 2022년 247명으로 증가했다.
AFNB는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그리고 네바다 등에 20개의 지점을 두고 있고 1곳의 대출사무소도 운영하고 있다. 벨레어에 있는 본점 빌딩은 휴스턴 차이나타운의 경제적 번영을 이끈 상징물로 인식되고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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