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낮은 자세로 동포들 섬기겠다”
정영호 총영사, 부임 100일 기자회견
“동포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더 낮은 자세로 동포들을 섬기겠다.”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에 제21대 총영사로 부임한 정영호 총영사는 17일(월)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임 후 100일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정 총영사는 모든 총영사관은 재외공관장들의 업무 및 활동 보고서를 작성해 분기별로 외교부에 보고하는데, 자신이 총영사로 부임한 후 100일 동안의 활동내용을 기록한 보고서를 전달받았는데 무려 9페이지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정 총영사는 부임 후 100일 동안의 활동을 ▲동포들과의 소통강화, ▲기업인들 간 소통의 장 마련, 그리고 ▲텍사스와 휴스턴 등 주류 정치권과의 교류확대로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영사는 부임 후 더 많은 동포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동안 크든, 작든 모든 동포단체 행사에 참석해 여러 동포들을 만나는 한편, 총영사 관저로 초청해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특히 동포사회에서 종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를 비롯해 여러 목회자들을 만나는 것은 물론, 비록 전직 목사이지만 남선사와 원불교 교당 등 사찰도 방문했다며 더 많은 동포들과 소통하기 노려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총영사는 동포들과의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튀르키예 구호성금 모금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정 총영사는 동포단체장들에게 대지진으로 고통 받는 튀르키예를 돕자고 제안했고, 직접 모금활동에 참석하기도 했다. 총영사관과 동포단체들이 동포사회에 호소한 결과 75,604.64달러의 구호성금이 모금됐고, 지난 3월8일 주휴스턴 튀르키예총영사관을 방문해 전달했다.
75,604.64달러의 튀르키예 구호성금에 대해 휴스턴 동포사회에서는 역사상 최단기간 내에 가장 많은 성금을 모금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 총영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제1호 영업사원을 자처할 정도로 경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경제성장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휴스턴 지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의 휴스턴 법인장들과 동포사회 경제인들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텍사스주의회 및 휴스턴시의회 등 정치권과의 교류확대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총영사는 지난 3월23일 텍사스주의회에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공동결의안 채택됐는데, 텍사스주의회에서 개별국가에 대해 결의안이 체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공동 결의안은 주상원과 주하원이 공동으로, 그리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채택했다고 강조하고, 결의안 채택은 그동안 동포들이 주류 정치인들과의 교류와 삼성 등 텍사스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의 영향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영사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공동 결의안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 리셉션에서 제인 넬슨 텍사스국무부장관이 지난해 한국이 텍사스 최대 무역국 4위에 올랐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적으로 공개했다고 소개했다.
2021년까지 텍사스 최대 무역국 순위에서 일본이 한국을 앞섰지만 지난해 순위는 멕시코(1,097억달러), 캐나다(275억달러), 중국(166억달러), 한국(131억달러), 그리고 일본(121억달러) 순으로 한국이 일본을 앞섰다.
정 총영사는 4월 초 서울에서 열린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했을 당시 연합뉴스경제TV 방송프로그램 ‘광화문초대석’에도 출연했다고 소개했다.
정 총영사는 방송에서 텍사스가 한미양국의 반도체 공급망 협력의 핵심 지역이 된 이유와 텍사스 테일러에 삼성이 제2 반도체공장 건설 중에 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정 총영사는 또 휴스턴에 세계 의료분야 기관이 한곳에 모인 세계최대 규모의 메디켈센터인 텍사스메디컬센터(TMC)가 있다며, TMC가 바이오산업을 적극 지원하는데 한국의 바이오 기업들의 진출을 희망했다. 또한 1968년 아폴로 우주선 프로젝트가 진행된 휴스턴의 NASA 우주센터에서 달에 다시 유인이 착륙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한국 기업의 참여와 협업을 요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