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세, 이렇게 절약하세요”
텍사스, 지난해 전력소비량 역대 최대
전력소비량이 증가하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텍사스의 여름은 공식적으로 6월1일에 시작돼 8월31일에 끝난다. 텍사스에 가장 더울 때는 7월이다. 텍사스 1대 도시 휴스턴의 경우 지난해 역대 7월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휴스턴의 2022년 7월 평균기온은 88도(°F)로 1980년 작성된 7월 작성된 최고기온 87.5도를 경신했다.
휴스턴은 지난해 6월부터 무더위가 찾아왔는데, 휴스턴의 2022년 6월 평균기온은 86.7도로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휴스턴은 지난해 7월10일 기온이 105도까지 오르면서 역대 일일 최고기온과 같은 기온을 기록했다. 휴스턴은 역대 일일 최고 기온은 1954년에 작성됐다.
기온이 오르면 냉방수요가 급증한다. 냉방은 보통 가정의 전력소비량의 40%를 차지하기 때문에 냉방수요가 늘면 전력소비량도 증가한다.
지난해 7월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한 전력소비량에서도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텍사스 전력망을 관리하는 텍사스전력위원회(ERCOT)는 2022년 7월5일 전력소비량이 77,460 메가와트(MW)까지 치솟으면서 역대기록을 경신했다고 알렸다. 그런데 8일 전력소비량이 78,204 MW로 증가하면서 사흘 전 최고기록을 재경신했다.
로이터는 지난해 7월20일 ERCOT이 7월18일 전력소비량이 79,039 MW로 증가했고, 그 다음날인 19일에는 또 다시 79,621 MW로 높아졌다가, 20일에는 81,247 MW까지 늘면서 7월 한달동안 계속해서 텍사스 전력소비량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전했다.
무더위로 전력소비량이 증가하자 텍사스에서는 대정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비등했다.
다행히 2021년 2월과 같은 텍사스 대정전 사태를 발생하지 않았지만, 올해 7월 기온은 예년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텍사스 대정전’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전력소비가 늘면 전기세도 더 내야한다.
KTRK-TV는 1일(월) 절전방법을 소개하고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 6-8월에 앞서 생활 속에서 절전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KTRK-TV가 소개한 절전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자동온도조절기를 사용한다. 집에 머물지 않는 시간에는 실내온도를 높여놓고, 가족들이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온도를 낮추면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다. 일반 가정에서 냉방을 위해 에어컨 가동이 전기세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2. 세탁기 등 일부 가전제품은 ‘최대부하’ 시간대 이후에 사용한다. 세탁기·건조기는 전력소비량의 약 5%를 차지하는데, 최대부하 시간이 지난 오후 6시 이후에 사용하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전력수요가 가장 높은 시간을 ‘최대부하’, 가장 낮은 시간을 ‘경부하’, 그 사이의 시간을 ‘중간부하’ 시간대라고 하는데, 최대부하 시간대 요금단가가 가장 높다.
3. TV나 밥솥, 커피메이커 등 외출시 사용하지 않는 ‘좀비’(vampire) 가전제품은 플러그를 콘센트에서 빼놓는다. 멀티탭(power strip)을 사용할 때는 멀티탭에 있는 스위치로 전원을 끄는 것이 좋다. 이들 ‘좀비’ 가전제품은 전체 전력사용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4. 온수기(water heater) 온도를 내린다. 가정용 온수기가 가스가 아닌 전기를 사용하는 온수기라면 온도를 낮추는 것으로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다. 온수기의 전력사용량은 보통 20%에 이르는데, 대부분의 온수기는 수온이 140도로 맞춰져 있는데, 120도로 낮추면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다.
양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