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여성, 벽 뚫고
날아든 총탄에서 사망
벽을 뚫고 들어온 유탄을 맞은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또 다시 휴스턴에서 발생했다.
지난 10일(수) 안방에서 자고 있던 여성이 아파트 벽을 뚫고 날아든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고 AP가 14일 전했다.
이날 사건은 같은 아파트단지에 살고 있던 다리우스 루이스(Darius Lewis·28세)가 새벽 2시30분경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자동차 여러 대가 파손되는 것을 목격하고 차도둑들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이때 총탄 하나가 베다니 메포드(Bethany Mefford·29세) 가족이 살고 있는 아파트 벽을 뚫고 들어가 방안에서 자고 있던 메포드를 맞췄다.

루이스는 경찰에 차도둑들을 쫓으려는 생각으로 주차장 바닥으로 총알을 한발 발사했지만, 생각과 달리 도둑들이 놀라 도망치지 않자 다시 여러 발의 총알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루이스가 쏜 여러발의 총알 중 한발이 메포드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벽을 뚫고 들어갔고, 방안에서 자고 있던 메포드가 이 총알에 맞은 것이다.
유탄에 사망한 메포드는 3명의 어린 아들들과 함께 몇년전 펜실베이니아에서 휴스턴으로 이주해 왔다.
지난달 26일(수)에는 케이티에서 46세 주부가 집밖에서 날아온 총탄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KTRK-TV는 사건발생 전날 밤 11시경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다는 이웃주민들의 말을 전했다. 총을 맞고 사망한 46세 주부는 이웃들이 총성을 들었던 다음날 오전 8시 경 19세 아들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수발의 총알이 2층 침실로 발사됐다며, 길에서 여러 개의 탄피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밖에서 총성이 들리자 사망한 주부가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다가 총을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총격범들이 왜 주부를 향해 총을 발사했는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이웃에 설치된 카메라의 영상을 입수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안에 있다 집밖에서 날아온 총탄에 숨을 거둔 주부는 19세 아들과 11살짜리 쌍둥이를 두고 있다.
달라스에서도 유탄을 맞은 여성이 사망했다.
CNN은 16일(화) 딸이 졸업파티에서 입을 드레스를 찾으러 가던 아나 모레노(Ana Moreno·39세)가 도로에서 서로를 향해 총을 쏘던 2대 차량에서 날아온 총탄을 맞고 사망했다고 전했다.
달라스경찰은 지난 13일(토) 오후 4시경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또 다른 3명이 남성이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양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