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
한인교회, 창립 53주년 기념예배
휴스턴한인교회(최덕준 목사)가 21일(일) 교회창립 53주년 맞이해 기념예배를 드렸다.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의 정영호 총영사 등 축하하는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예배에서 유재송 장로는 “하나님의 귀하신 은혜와 축복으로 53년 전 휴스턴한인교회가 세워졌고 동포들 섬겨왔다”며 앞으로도 “휴스턴한인교회가 하나님의 반석으로서 아름다운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축복해 달라”고 기도했다.
“작은 믿음도 죄”
최덕준 휴스턴한인교회 담임목사는 “하나님 앞에 쌓을 것과 구할 것”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의 스승이 되시는 우리 인생의 스승이시오 믿음의 스승이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것은 바로 ‘믿음’”이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믿음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믿음이 작은 것도 문제”라며 “믿음이 작은 것도 ‘죄’”라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믿음이 작으면 능히 자기 자신을 구원할 수도 없고 다른 사람을 이끌어 생명의 길로 인도할 수도 없다”며
최 목사는 “목사님. 너무 센데요. 믿음이 요만큼이라도 있으면 될 텐데 믿음이 작은 게 죄라고요?”라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믿음이 작은 것도 ‘죄’”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 목사는 “예수께서는 믿음이 작은 자들을 단 한번도 칭찬하신 적이 없고 오히려 믿음이 작은 자들을 한탄하셨고 속상해 하셨으며 꾸짖으셨다”고 말하고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하시고’(마태복음 8장26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시며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마태복음 14장31절), ‘예수께서 아시고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음으로 서로 의논하느냐’(마태복음 16장8절)”라는 성경말씀을 소개했다.
최 목사는 “믿음이 작다고 생각한다면 구하라. 믿음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구하는 자에게 ‘믿음’을 은사로 주신다”며 “사기꾼의 말은 찰떡같이 믿고 잘도 속으면서, 왜 하나님의 말씀은 ‘진짜 그럴까’라고 의심하느냐?”고 반문했다.

“헛된 것 구하지 말라”
최 목사는 “우리는 믿음을 구하는 대신 헛된 것을 구한다”고 지적했다.
최 목사는 우리가 땅에 사는 동안 땅의 것에 집착하고 땅의 것을 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부를 축적하고, 지위를 높이며, 명예를 얻기 위한 노력으로 나타나는데 예배자들은 하늘에 소망을 두고 보화를 하늘에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부동산은 투자가 아니다. 부동산은 투기다”라며 “하나님은 땅을 통해서 생산해 내라고 하셨지 땅을 투기해 부을 취하라고 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 목사는 우리가 땀을 흘리고 수고하는 일이 나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일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고 그래서 같이 기뻐하는 그런 일을 하는 직업이 좋은 직업이라며, 내가 땀을 흘리고 수고하는 그 일이 누군가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일이라면 하나님은 결코 기뻐하시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하나님께 구할 것과 구하지 말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기도도 마찬가지로 하지 말라는 기도는 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최 목사는 “예수께서 우리에게 구하라고 말씀 하신 것이 있는데 그것은 일용할 양식”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내일 먹을 것, 내일 마실 것, 내일 입을 것을 구하는데, 오늘 일용한 양식으로 채워주시는 기적을 맛보았다면 그 기적이 내일도 일어날 줄로 믿는 그런 믿음이 진짜 믿음”이라고 설명했다.
최 목사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장33절)의 말씀에 따라 하나님의 나라를 구할 것을 당부했다.


“동서남북에서 불러 모으실 것”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의 정영호 총영사는 축사에서 “하나님께서 53년전 휴스턴에서 최초의 한인 교회인 휴스턴한인교회를 세우시고 복음의 역사를 따라가게 한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53년의 역사를 가진 휴스턴한인교회는 휴스턴의 어버이 교회요, 장자 교회”라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우리가 자녀들을 키우면 다 세상 밖으로 내보내 듯 그동안 장자 교회인 휴스턴한인교회를 거쳐간 수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지금은 다른 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겠지만, 그분들은 이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라고 생각한다”며 “동서남북에서 흩어졌던 너희의 백성들을 다시 불러모아주시는 하나님께서 또 다시 교회로 불러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스턴한인교회 연혁
조성호 증경장로는 휴스턴한인교회 연역보고에서 “1968년 사우스메인침례교회(South Main Baptist Church)에 출석하고 있던 유학생과 국제결혼한 몇 가정이 한글성경 공부반을 시작”으로 휴스턴한인교회가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조 장로는 1979년 43번가에 성전을 구입해 입당 및 헌당예배를 드렸던 휴스턴한인교회는 1989년 제4대 목사로 취임한 정인찬 목사가 담임할 당시였던 1995년 지금의 장소로 교회를 신축해 이전했다고 말했다.
조 장로는 휴스턴한인교회는 최덕준 목사가 2021년 11월21일 제9대 목사로 취임한 이후 교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과 차량무료점검(6월25일) 등을 제공하고, 지역 동포들을 초청해 메디케어·메디케이드·소셜시큐어리티 안내 세미나, 장례준비 및 장례절차 세미나. 스마트폰활용 세미나 등을 열었고, 지역사회를 위해 노숙자 구제사역을 펼쳤으며 동포단체들과 협력해 우크라이나 구호성금과 튀르키예 구호성금 모금에도 나섰다고 소개했다.
조 장로는 휴스턴한인교회는 지난해부터 해외의 선교사들 후원해 오고 있는데 변현자 선교사(필리핀), 김범준 선교사(몽골), 임원석 선교사(멕시코)에 이어 올해는 김상선 선교사(미얀마), 이상만 선교사(시리아), 윤혁 선교사(온라인)를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로는 휴스턴한인노인회를 꾸준히 후원하고 있는 휴스턴한인교회는 동포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제공해 왔다며 올해도 대학에 진학하는 4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고 소개했다.
휴스턴한인교회가 선발한 장학생들은 박유민(Christine Park), 윤겸(Christine Yun), 최희찬(Jonathan Choi), 그리고 정혜영(Haeyoung Chung) 등 4명으로 모두 올 가을부터 텍사스대학(어스틴)에서 공부한다.
양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