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처 “평통회장 추천 요청 안해”
정영호 총영사 “평통회장 의견 달라”
정영호 총영사의 평통회장 추천방식과 관련해 잡음이 나오고 있다.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은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이하 평통)에서 활동할 자문위원 후보자에 대한 신청서를 접수했다.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 소속 자문위원의 수는 90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총영사관은 자문위원 후보자 선정에 이어 평통회장 추천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을 포함해 7명의 전직 평통회장들이 정영호 총영사의 요청으로 지난달 30일(월) 총영사관에 모여 21기 평통회장 추천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2명이 평통회장 후보로 추천됐다며, 참석자들은 2명의 후보자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밝혔다고 말했다.
A씨는 “내가 볼 때는 6대 1이었다”며 당시 분위기를 소개했다. 6명이 ○ 후보를 추천했고, 1명만 △ 후보를 추천했다는 것이다.
A씨는 그러나 정 총영사가 6명이 추천에 동의한 ○ 후보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반면 △ 후보에 대한 불가의견에 대해서는 △ 후보를 두둔하는 발언을 계속 이어갔다고 말했다.
A씨는 정 총영사가 계속해서 △ 후보를 두둔하자 7명 중 1명이 중간에 나가버렸다고 밝혔다. A씨가 중간에 나갔다고 밝힌 B씨는 한미저널과의 통화에서 전직 평통회장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불러서는 정 총영사가 자신의 의견만 말하는 것 같아 더 이상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B씨는 또 연로하셔서 거동이 불편한 전직 회장은 평통을 위해 기꺼운 마음으로 참석했는데, 총영사가 전직 평통회장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려는 태도가 엿보여 화가 났다고 말했다.
C씨는 정 총영사가 평통회장 추천을 이유로 동포단체장들도 불러 모았는데, 총영사가 전직 평통회장들과 동포단체장들로부터 평통회장을 추천받은 전례도 없고, 민주평통사무처의 지침도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민주평통사무처에서 미주지역과를 담당하고 있는 장원정 주무관은 30일(화) 한미저널과의 통화에서 총영사에게 평통회장 추천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사무처에서 총영사에게 평통회장 추천을 요청하는 지침이 내려와 어제 모임(전직 평통회장 모임)이 이루어졌느냐”는 질문에 윤성조 영사는 “사무처에서 지침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공관장이 관례적으로 협의회장 추천에 대한 의견을 사무처에 전달하는 것을 감안하여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자 만든 자리”라고 회신했다.
“총영사님께서 (△ 후보를) 적극 추천하셨다는데 사실인지 여쭙습니다. 아울러 (△ 후보를) 추천하셨다면 추천 이유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라는 취재요청에 정 총영사는 “어떤 분의 말을 듣고 문의하셨는지 모르지만 팩트체크를 정확하게 하시면 고만겠습니다. 추천한 적 없습니다. (○ 후보와 △ 후보의) 장점을 비교해서 설명했습니다. 그 이상 아무 내용이 없습니다”라는 답변을 보내왔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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