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을 더 나은 도시로···”
위트마이어 후보 선거캠프 발족
“여러분이 함께한다면, 우리는 휴스턴을 더 나은 도시로 만들 수 있습니다.”(Together, we can make Houston better)
잔 위트마이어(John Whitmire) 텍사스주상원의원이 휴스턴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하면 함께 휴스턴을 더 나은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위트마이어 의원은 10일(토) 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에스트로스가 전용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미닛메이드파크(Minute Maid Park)에서 휴스턴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강문선 휴스턴한인상공회장 등 휴스턴 한인들도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출마선언식에서 위트마이어 의원은 “일하러 갑시다”(Let’s go to work)라며 휴스턴시장 선거캠프 출범을 알렸다.
실비아 가르시아 휴스턴시의원(Houston Congresswoman Sylvia Garcia)은 “위트마이어 후보는 인내를 갖고 우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정치인”이라며 “위트마이어 휴스턴시장은 쓰레기 무단투척으로 엉망이 된 동네 주민들의 이야기 연금에 의지해 살아가는 노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를 위해 나서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가르시아 시의원은 “제 뒤에 있는 이 모든 지지자들, 앞에 서 있는 지지자들, 그리고 다른 많은 지지자들처럼 나는 위트마이어 의원을 휴스턴시장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덕 그리피스 휴스턴경찰노조 위원장(Doug Griffith, HPOU President)도 이날 출마선언식에 참석해 위트마이어 의원의 휴스턴시장 출마를 지지했다.
그리피스 위원장은 “위트마이어 휴스턴시장 후보는 정직하고, 성실하며, 솔직한 정치인으로 여러 현안을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낸다”며 “여러분은 위트마이어 휴스턴시장을 믿어도 된다”고 강조했다.
위트마이어 의원의 휴스턴시장 출마를 가장 먼저 지지한 주요 인사들 가운데 한명인 그리피스 위원장은 위트마이어 의원이 휴스턴경찰국이 당면한 인력 등의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그리피스 위원장은 휴스턴경찰이 몇십년만에 처음으로 5,000명 이하로 줄었다며 매년 경찰학교를 졸업한 270여명의 신입 경찰이 충원되고 있지만 인력난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트마이어 의원은 텍사스에서 17,000명의 교정인력이 있다며 시장에 당선되면 적어도 500명의 교정인력을 휴스턴경찰로 채용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휴스턴소방노조(Houston Professional Fire Fighters Association)의 마티 랜턴(Marty Lancton) 위원장도 “위트마이어 의원은 휴스턴소방국을 일류 소방국으로 변모시킬 것”이라며 위트마이어 의원의 휴스턴시장 출마를 지지했다.
휴스턴소방국은 지난 2017년부터 휴스턴시와 계약없이 근무해 왔다. 경찰과 동일한 임금체계를 요구하는 소방노조의 요구를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시장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거부하면서 갈등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소방노조의 요구는 주민투표에서 통과됐지만, 시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지난한 법정싸움이 이어졌다.

양측이 승소와 패소를 거듭하면서 텍사스주대법원까지 소송이 이어졌지만, 소방노조와 시가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위트마이어 의원이 나섰다.
텍사스 최장수 주상원의원인 위트마이어 의원은 시와 소방노조가 강제협상(Binding Arbitration)을 통해 합의에 이르도록 강제하는 법안(Senate Bill 736)을 통과시켰다.
민주당 소속의 위트마이어 의원이 발의한 SB736은 공화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텍사스주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고, 역시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텍사스주하원에서도 만장일치에 가까운 표차로 통과됐으며, 공화당 소속으로 거부권이 있는 그랙 애보트 텍사스주지사가 법안을 거부하지 않고 SB736에 서명하면서 시와 소방노조의 오랜 갈등은 ‘강제’(?)로라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휴스턴 지역언론에서는 SB736이 주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위트마이어 의원의 정치력이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위트마이어 의원은 휴스턴시장 출마선언식에서 “나는 그동안 9명의 휴스턴시장과 7명의 텍사스주지사와 같이 일했다”며 “현안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결하는지 그 방법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위트마이어 의원은 휴스턴시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휴스턴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히고, “시정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능력 있고 휴스턴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휴스턴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휴스턴시장선거는 11월7일(화) 실시되는데, 시장 출마자들은 8월21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쳐야 한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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