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골프·사격 금메달 예상”

뉴욕체전을 밝혀줄 성화가 휴스턴에 도착했다.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체전)이 열리는 뉴욕의 체육회가 조직한 성화봉송단(단장 양창원)이 10일(토) 휴스턴에 도착했다.
뉴욕체전조직위원회 성화봉송단은 뉴욕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면서 체전이 40년 만에 뉴욕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주요 도시의 동포사회에 알리는 차원에서 성화봉송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성화봉송단은 5월30일 LA 한인회관 앞에서 뉴욕체전 성화 채화식을 갖고 차량을 이용해 성황봉송 여정에 나섰다.
성화봉송단은 5월23일 뉴욕을 출발해, 29일 LA에 도착한 후, 30일 LA한인회에서 채화식을 가졌다. 이후 성화봉송단은 5월31일 오렌지카운티, 6월1일 라스베가스, 6월3일 덴버, 6월6일 캔자스시티, 6월9일 달라스에 도착했다.


지난 6월10일 휴스턴에 도착한 성화봉송단은 휴스턴한인회관을 시작으로 서울가든을 거쳐 H마트에서 다시 세계은행(Global One Bank)까지 주자들이 성화를 전달했다.
이날 재미대한휴스턴체육회 최종우 뉴욕체전선수단장과 김성섭 뉴욕체전준비위원장 등 체육회 관계자들과 정태환 향군회장과 임진웅 H마트 이사 등 동포들이 성화봉송 주자로 나섰다.
휴스턴을 떠난 성화봉송단은 13일 애틀랜타, 15일 워싱턴DC, 17일 필라델피아, 18일 뉴저지를 거쳐 뉴욕체전 개막식이 열리는 6월23일 롱아일랜드 낫소콜로세움에 도착해 4,516 마일에 달하는 성화봉송 대장정을 마치고, 체전이 끝나는 날까지 불을 밝힌다.

휴스턴 등 32개 도시 참가
이번 뉴욕체전에는 휴스턴을 비롯해 LA, 뉴욕, 시카고,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등 32개 도시에서 6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뉴욕체전은 축구, 야구, 농구, 배구, 탁구, 골프 등 구기종목을 포함해 양궁, 검도, 사격, 수영, 태권도 등 22개 종목에서 각 도시의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남녀선수들이 경기를 치른다.
체전은 격년으로 열리는데,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다가 뉴욕체전을 계기로 4년 만에 재개된다.
뉴욕체전은 ‘꿈이 있는 뉴욕에서 하나가 되는 체전’이라는 주제로 롱아일랜드 아이젠하워 팍 스포츠센터, 낫소 커뮤니티칼리지 등에서 6월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다.
1972년에 출범한 재미대한체육회는 휴스턴을 비롯해 뉴욕, LA, 시카고, 애틀랜타 등 전국 30개 도시에 지회를 두고 있는 비영리단체로 매년 한국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30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고 있다.

골프 · 사격에서 금메달 예상
체육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성섭 체전준비위원장은 체전이 휴스턴에서 자동차로 24시간 거리(1,628.3마일)의 뉴욕에서 열리기 때문에 선수들이 장거리 여행에서 쌓인 피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경기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체육회는 이번 뉴욕체전에서 골프, 사격, 볼링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2023 총영사배 골프대회’에서 그랜드챔피언에 오른 조혜란(Helen Cho)씨가 금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사격이 금메달 밭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사격선수들이 장거리 운전에서 쌓인 피로를 어느 정도 회복하느냐에 따라 경기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사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이번 뉴욕체전에서도 다수의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했다.
체전이 열리는 뉴욕은 총기반입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사격선수들은 항공편을 이용하지 못하고 뉴욕까지 자동차로 이동한다.

휴스턴선수단 168명
김 위원장은 휴스턴선수단의 규모가 150명에서 168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선수단 규모가 늘면서 경비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체육회는 뉴욕 출발에 앞서 ‘출정식’을 갖고 동포들의 응원을 요청할 예정이었지만 경비절감을 위해 출정식을 포기한 것을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체전출전 경비가 부족해 뉴욕에 도착한 선수들이 경기에 지장을 받지 않을까 걱정되는 측면이 있다며, 휴스턴 동포사회를 대표해 뉴욕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단을 재정적으로도 후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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