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100도 더 일찍 더 많이”
CDC “열사병·일사병 조심해야”

휴스턴이 19일(월) 올해 첫 100도(°F)를 기록했다.
휴스턴의 방송매체들은 지난주 일기예보에서 15일(목)부터 계속해서 휴스턴의 낮 최고기온이 100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휴스턴 최고기온은 15일(목) 98도, 16일(금) 97도, 17일(토) 97도, 그리고 18일(일) 99도를 기록하면서 100도를 넘지 않았다.
그러나 ‘노예해방일’이었던 19일(월) 휴스턴의 낮 최고기온이 마침내 100도까지 오르면서 올해 첫 100도를 기록했다.
조지부시국제공항(George Bush Intercontinental Airport) 기상관측소는 이날 휴스턴의 최고기온은 100도, 최저기온은 81도, 그리고 하루 평균기온은 90.5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계속 100도 대의 고온이 계속될 것 같은 휴스턴에 21일수) 천둥번개가 치면서 폭우가 쏟아졌다.
저녁 11시까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속 75마일의 강풍까지 몰아치면서 휴스턴 지역에서는 10시22분 현재 288,564가구가 정전됐지만 100도 대의 뜨거운 열기를 잠시 식힐 수 있었다.
그러나 22일(목) 오후부터 다시 기온이 100도 대로 오르면서 휴스턴에 다시 폭염이 찾아왔다.

휴스턴 100도 고온 더 빨라져
휴스턴 지역일간지 휴스턴크로니클은 20일(화) 휴스턴에서 100도의 고온을 기록하는 날이 해가 거듭될수록 더 빨리 찾아오고 있고, 날수도 더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크로니클은 기상청의 자료를 인용해 휴스턴에 3자릿수 고온이 가장 일찍 찾아왔던 때는 2011년 6월2일이었다며, 올해 6월19일 기록된 100도는 두번째로 빠른 날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이 휴스턴의 일일기온을 측정하기 시작한 때는 130년전으로, 이때부터 휴스턴에서 세자릿수 고온의 날씨가 강장 빨리 찾아온 날은 평균적으로 7월19일이었다. 그리고 100도의 고온이 가장 늦게 기록된 날은 평균적으로 8월10일이었다.
휴스턴에 100도의 고온이 가장 빨리 찾아온 때는 앞서 소개한대로 2011년 6월2일이었고, 가장 늦게 100도의 고온을 기록한 때는 2005년 9월27일이었다.

휴스턴 100도 날씨 더 많아져
올해 휴스턴에 예년보다 일찍 3자리수의 고온이 찾아오면서 일일 최고기온이 100도 이상을 기록하는 날도 예년에 비해 많아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890년대부터 휴스턴에서 100도 이상의 고온을 기록됐던 날은 평균 4일이었다. 다시 말해 휴스턴에서 100도 이상의 고온이 기록된 날은 1년 동안 약 4일이었다.
최근 30년으로 기록을 좁혀보면 휴스턴에서 100도 이상의 고온이 기록된 날은 한해평균 8일로 2배로 늘어났다.
지난해 휴스턴에서 100도 이상의 고온이 기록됐던 날은 모두 22일로, 평균 일수를 훨씬 초과했다.
휴스턴에서 3자리수 고온을 기록한 날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1년으로, 무려 46일 동안이나 100도 이상의 고온이 계속됐다.

휴스턴 역대 6월 100도 고온
휴스턴에서 역대 6월에 100도 이상의 고온의 날씨가 기록된 날이 가장 많았던 해와 일은 다음과 같다.
105도 (3일: 2012, 2011)
104도 (2일: 2009)
103도 (3일: 2009, 1980, 1918)
102도 (8일: 2022, 2012, 2009, 1998, 1980)
101도 (4일: 2022, 2012, 2009, 1980, 1978)

열사병·일사병 조심해야
기온이 오르면 ‘열사병’(heat stroke) 혹은 ‘일사병’(heat exhaustion)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은 폭염이 계속되는 날에는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약자, 산모, 그리고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은 열사병에 걸리면 일단 두통과 어지러움, 구역질, 경련, 시력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며, 체온은 103도 이상으로 오르고 맥박이 빨라지며 혈압은 낮아진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부는 뜨거워지고 땀이 나지 않는다.
일사병은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 무기력증이 나타나며 일시적인 현기증 및 약간의 정신혼란과 함께 두통, 구토 등을 수반한다. 일사병 증상이 계속해서 지속되면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열사병은 어떻게 예방하는 것이 좋을까. 가장 먼저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특히 햇빛이 강할 때 오랜시간 동안 야외 활동은 금물이다. 햇볕을 차단하는 모자, 양산, 선글라스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고, 시원한 곳에서 자주 휴식을 취해 주고 탈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사병 증성이 나타나면 일단 젖은 수건 등을 사용해 체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의복을 제거하고 서늘한 곳에 휴스턴 시키고 냉각팬, 냉각 담요 등을 사용해 체온을 낮춰준다.
일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통풍이 잘되는 밝은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주위에 열사병이나 일사병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있다는 즉시 911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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