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과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체육회, 체전서 금6 · 은3 · 동7 획득
지난 나흘간 뉴욕에서 열렸던 전미주한인체육대회(미주체전)가 막을 내렸다.
6월23일부터 25일까지 뉴욕(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에서 열린 미주체전에 참가한 재미대한휴스턴체육회(회장 유유리)는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그리고 동메달 7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유리 체육회장은 이번 뉴욕체전의 가장 큰 목표는 좋은 성적보다는 선수들의 안전이었다며, 축구선수들 중에 발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한 선수가 있었지만 다행히도 심한 부상은 아니었다며 160여명의 선수들 모두 경기를 무사히 마치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휴스턴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휴스턴에서 뉴욕까지 장거리를 여행해야 했고, 경기장도 종목별로 상당한 거리에 위치해 있어 동행한 체육회 임원들이 선수들을 챙기는데 한계가 있어 떠나기 전부터 걱정이 많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유 회장은 그러나 40-50명의 임원들이 지하철과 우버를 이용해 이동하면서 선수들의 안전과 컨디션, 그리고 경기일정까지 꼼꼼히 챙기면서 예상했던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이번 뉴욕체전에서 골프와 사격, 그리고 볼링에서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기대대로 골프에서 휴스턴은 2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사격과 볼링에서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휴스턴은 골프에서 여자 청년부 개인전에 출전한 진그레이스(Grace Jin)가 1위를 차지했고, 여자 청년부 단체전에 출전한 진그레이스와 신스카일리(Skylee Shin)가 1위에 오르면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진그레이스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골프에서는 또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한 조혜란·김경민 조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 회장은 사격은 뉴욕시가 총기반입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비행기를 이용하지 못했다며, 선수들이 자동차로 뉴욕까지 이동해야 했는데, 여독이 쌓여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 금메달은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예상했던 테니스와 태권도에서 각각 2개씩의 메달이 획득했다.
휴스턴 체육회는 테니스 여자장년부 단체전에 출전한 윤소윤, 김기연, 허지나(Jeanna Hur), 리제니퍼(Jennifer Lee), 박연희, 그리고 로지 뉴퍼트(Rosie Neupert)가 우승했고, 여자 장년부 개인복식에 나선 윤소윤·김기윤 조가 역시 우승을 차지하면서 테니스에서도 윤소윤 선수가 2관왕에 올랐다. 여자 장년부 개인복식에 나선 허제나·리제니퍼 조는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권도 여자 40kg 이하에서 김가희 선수가 금메달, 남자 84kg 이상에서 안성훈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고, 80kg 이하에서 김이삭 선수가 은메달, 64kg 이하에서 김요셉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휴스턴은 탁구 여자 단체전(송순애, 김정옥, 신송이)에서 은메달과 여자 시니어 개인(송순애)에서 동메달, 배드민턴 남자 장년부 단식(최혁준)에서 동메달, 그리고 육상 10K 마라톤에서 동메달(김예휘)을 획득했다.
휴스턴은 또 아이스하키에서 라이벌 달라스에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야구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는데, 시카고를 상대로 10대0이라는 전 경기 통틀어 유일한 영봉승을 거둘 정도로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휴스턴 야구는 한국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기아타이거즈에서 뛰었던 프로선수까지 출전한 오랜지카운티에만 패할 정도로 선전했지만 주최 측의 미숙한 대회운영으로 결국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유유리 체육회장은 휴스턴 선수단이 최장거리 이동에도 불구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데는 동포들의 뜨거운 응원과 아낌없는 후원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그동안 고생한 선수들과 선수의 가족들, 그리고 체육회 임원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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