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체전 끝···LA체전 시작”
체육회, 뉴욕체전 해단식 가져
“34개 지회 가운데 10등이면 아주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6월월23일부터 25일까지 뉴욕(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에서 열린 전미주한인체육대회(미주체전)에 참가해 ‘금6·은3·동7’을 획득한 재미대한휴스턴체육회(회장 유유리)가 15일(토) 휴스턴한인회관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해단식에서 유유리 체육회장은 뉴욕체전에 각 도시를 대표하는 34개 지회에서 3,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160여명이 출전한 휴스턴체육회는 종합순위 10위의 성적으로 거두었다며, 어느 도시보다 장거리를 달려 도착하자마자 경기에 출전해 ‘금6·은3·동7’을 획득한 휴스턴 대표선수들이 “굉장히 잘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의 정영호 총영사는 축사에서 휴스턴체육회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대한민국은 올림픽에 출전하면 9등이 아니고 10등을 하는데, 일부 종목에서 주최측의 미숙한 경기운영으로 아쉽게 메달을 놓치지 않았다면 5위 순위 이내에 들었겠지만 오히려 10위에 오르면서 휴스턴과 대한민국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며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 순위 10위권 안에 드는 국가라고 부연했다.
정 총영사는 “유유리 체육회장 수고하셨고 또 오영국 명예회장이 리더십을 발휘해 많은 분들의 적극적으로 후원해 220명이 참석을 했다”며 “그동안 뉴욕체전을 위해서 수고한 오영국 체육회 명예회장과 유유리 체육회장, 최종우 선수단장, 그리고 모든 선수들에게 다시한번 박수를 쳐달라”고 요청했다.
이흥재 휴스턴한인노인회장은 이어진 축사에서 이번 뉴욕체전에 휴스턴의 사격팀은 아예 출전을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주최측의 운영미숙으로 메달밭으로 알려진 사격이 시합에 나서지 못했고 경기장도 먼곳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어 목표한 5위에 입상하지 못했지만 갖가지 악조건 에도 불구하고 선전한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 노인회장은 “오늘 해단식으로 모였지만 해단식이라기 보다는 출범식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내후년에 LA에서 체전이 열리는데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체전을 준비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정호(JP Park) 세계은행(Global One Bank) 이사장 겸 은행장은 휴스턴에서 체육회는 동포들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구심적 역할을 한다며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동포사회 행사에서 밝혔지만 이전에도 그랬듯 세계은행을 통해 체육회를 적극 지원하고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은행장은 유유리 체육회장이 세계은행에서 본부장이라는 중용한 직책을 맡고 있고 업무도 바쁘지만 “체육회 일이라면 뭐든 일하는 것으로 쳐줄 테니까 무조건 해도 된다”고 이야기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유리 체육회장은 이날 세계은행이 휴스턴 선수단 유니폼을 후원했다며, 선수들이 세계은행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했다고 소개했다.
오영국 체육회 명예회장은 220여명이라는 대규모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해 사고나 선수부상 등 불상사 없이 체전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앞으로 불러 세운 유유리 체육회장, 최종우 체전선수단장, 그리고 김성섭 체전준비위원장에게 큰 응원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오 명예회장은 또 “오늘 유니폼을 입고 참석하신 선수들도 한번 일어나 보실래요?”라고 요청하고 “이분들이 우리 휴스턴의 자랑”이라고 칭친했다.


체육회는 이날 우수협회를 선정했다. 유 체육회장은 앞으로 휴스턴을 대표할 차세대 선수들을 훌륭히 육성한 휴스턴태권도협회와 휴스턴골프협회를 우수협회로 선정했다며, 이번 체전에 출전해 금메달 등 훌륭한 성적을 거둔 초·중·고 선수들에게 상장과 함께 장학금을 수여했다.
태권도협회는 뉴욕체전에서 여자 40kg 이하에서 김가희 선수가 금메달, 남자 84kg 이상에서 안성훈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고, 80kg 이하에서 김이삭 선수가 은메달, 64kg 이하에서 김요셉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휴스턴태권도협회 김성태 사범은 “뉴욕체전에 20개 지회에서 총 202명의 선수가 출전했는데, 이는 역대 체전 중 최대 규모”라며 LA체전에서도 선수들이 선전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국기원은 휴스턴에서 태권도 보급에 이바지하고 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선수들을 육성한 공로를 인정해 김일건, 안한주 사범에게 각각 공로증을 수여했다.
골프협회에서는 여자 청년부 개인전에 출전한 진그레이스(Grace Jin)가 1위를 차지했고, 여자 청년부 단체전에 출전한 진그레이스와 신스카일리(Skylee Shin)가 1위에 오르면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진그레이스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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