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 참전의 날’ 70주년 기념식 열려

지난 7월27일 해리스카운티 전쟁기념공원에서 ‘제70주년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정용호)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회(회장 정태환·이하 휴스턴 향군)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기념식에는 휴스턴6·25참전유공자회에서 천병로 고문 등 회원들과 휴스턴 향군 회원들, 그리고 박세진 부총영사 등 총영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세진 부총영사는 대한민국에서 1950년 6월25일 전쟁이 발발한 후 3년 후인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됐는데, 한국정부는 7월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부총영사는 ‘유엔군 참전의 날’은 한국전쟁 당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수호한 국군과 함께 유엔군의 이름으로 함께 싸운 16개 전투지원 국가와 6개 의료지원을 포함한 총 22개 국가, 195만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총영사는 전쟁당시 대한민국은 유엔 회원국도 아니었고, 유엔 참전장병들에게는 생소한 나라였음에도 불구하고 피를 흘려 자유를 수호한 고귀한 희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자유를 지켜냈고, 오늘날 세계 10위로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부총영사는 대한민국은 70여년 전 이 땅에서 함께 싸웠던 영웅들에 대해 국제보훈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실천해야 할 의무를 안고 있다며 ‘유엔군 참전의 날’이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정태환 휴스턴 향군회장은 이날 기념식에 한국전쟁에 미군으로 참전했던 텍사스론스타챕터(TLSC) 회원들이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정전기념일은 매년 TLSC 회원들 주최로 열렸는데, TLSC 회원들 대부분이 연로해 거동이 불편하고 특히 휴스턴에서 계속되는 폭염 때문에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거듭 아쉬움을 토로했다.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1953년 7월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 ‘정전협정일’ 또는 ‘전승일’ 등 각각 명칭으로 기념되고 있다.
“한국정전협정(Korean Armistice Agreement)”의 정식명칭은 “유엔군총사령관을 일방(一方)으로 하고 조선인민군최고사령관 및 중국인민지원군사령원을 다른 일방으로 하는 한국군사정전(韓國軍事停戰)에 관한 협정”이다. 다시 말해 한국은 정전협정의 당사국이 아니었고, 정전협정문에 서명도 못했다.
7월27일은 미국에서는 ‘정전협정일’로, 한국에서는 ‘유엔군 참전의 날’로, 그리고 북한에서는 ‘전승일’로 기념되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보훈처는 2013년 7월26일 유엔군 참전 및 정전 60주년을 맞아 유엔군 참전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6·25전쟁 정전협정일인 7월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하는 법률을 공포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 70주년’ 기념행사 연설에서 “오늘은 6. 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70주년이 되는 날이자 ‘유엔군 참전의 날’입니다”라고 밝혔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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