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어린이 사망원인 1위
텍사스도 어린이 총격사망 급증

지난 14일(월) 플로리다 잭슨빌의 어느 한 가정에서 9세 남아가 쏜 총에 6세 남아가 사망하는 총격사건이 발생했다고 CNN이 16일 전했다.
이날 어린이가 총격에 사망한 사건은 집안에 어른들이 있는 상태에서 발생했는데, 9세 남아가 발사한 총알에 머리를 맞은 6세 남아는 즉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총을 쏜 9세 남아가 어떻게 총을 습득했는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총기, 어린이 사망원인 1위
CNN은 16일 총기에 사망하는 어린이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기폭력기록보관소(Gun Violence Archive)에 따르면 올해 총기로 사망한 17세 이하 연령의 어린이들은 8월16일(수) 현재 1,114명이고, 총상을 입은 어린이는 3,065명에 이른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세에서 18세 사이의 사망자 가운데 지난 2021년 총기로 사망한 18세 이하는 19%로, 어린이 사망의 첫번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악시오스(Axios)는 21일(월) 지난 2020년 총기가 어린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 이래 어린이 총기사망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의학저널 ‘소아과’(Pediatrics)에 게재된 논문을 인용해 2021년 총기로 사망한 18세 이하의 어린이는 4,752명으로, 어린이 100,000명당 5.8명이 총기에 의해 사망하고 있다고 소재했다.
논문은 어린이 총기사망은 2018년에서 2021년 사이 4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논문은 2020년부터 2021년 사이에 어린이 총기사망이 급증한 이유는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총기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약 3천만명의 어린이들이 총기가 있는 집에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19세 이하의 총기사망자 가운데 85%가 남자였다.
또한 15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이 총기사망자의 83%를 차지했는데, 청소년의 총기사망은 2020년보다 5.2% 증가했다.

텍사스도 어린이 총격사망 증가
텍사스에서는 어린이 총격사망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5월24일 텍사스 유발데 랍초등학교에서 19명의 학생과 2명의 교사가 숨지고 17명이 총상을 입는 대형총기난사사건이 발생한 다음날 허핑턴포스트는 텍사스에서 총기에 사망한 17세 이하의 어린이는 2015년 54명에서 2020년 146명으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허핑턴포스트는 2015년은 그랙 애벗 텍사스주지사가 2014년 선거에서 당선돼 첫 임기를 시작한 해였다며, 애벗 주지사 임기이후 텍사스에서 총기사망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텍사스트리뷴도 5월10일 애벗 주지사가 텍사스주의회를 통과한 무면허총기휴대 법안에 서명한 이후 감소하고 있는 텍사스의 총기사망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에서 총기사망자는 1999년 인구 100,000명당 평균 10명꼴이었는데, 2021년에는 15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기살인은 66%, 총기자살은 40% 증가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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