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한인 청소년들의 꿈은 뭘까?
제8회 영국 ‘나의꿈발표축제’ 열려

영국에 살고 있는 한인 청소년들은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을까?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이 영국의 한인 청소년들 꿈을 듣고, 그 꿈을 응원하고 후원했다.
나의꿈국제재단은 9월2일 영국 런던한인종합회관에서 제8회 영국 청소년 <나의꿈발표축제>를 개최했다.
손창현 나의꿈국제재단 이사장은 “길고 긴 여름방학의 끝자락이 보이는 9월의 영국은 새 학기 준비로 분주하다”고 소개하고, “9월 첫번째 토요일에, 저 위쪽 뉴캐슬에서부터 아래쪽 브리젠드에서까지 영국의 한인 청소년들이 개학 준비를 잠시 멈추고 런던에 모였다”며 영국에서 1년에 한차례씩 열리는 <나의꿈발표축제>에 참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정경선 영국지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청소년들의 발표에 앞서 재영한글학교협의회 오재청 회장의 환영사, 나의꿈국제재단의 손창현 이사장과 주영한국교육원 안희성 교육원장의 축사가 있었다.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뉘어 진행된 <나의꿈발표축제>에는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총 13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진지한 태도와 자신 있는 모습으로 자신들의 꿈을 ‘한국어’로 들려주었습니다.
손 이사장은 “재영 한인청소년들이 꾸고 있는 꿈, 그리고 있는 자신의 미래 모습은 참가 학생들들의 모습만큼이나 다양했다”고 전했다.
축구 종주국인 영국에 사는 청소년답게 축구를 사랑하는 이정원 학생의 꿈은 박지성, 손흥민을 뛰어넘는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한국과 영국 문화를 이해하는 장점을 살려서 위대한 영화를 만들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겠다는 김재민 학생의 꿈은 사뭇 높아진 한국 문화에 대한 인식을 반영했다. 소형 컴퓨터를 만들어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기부하고 싶다는 김혜민 학생과 코딩이 취미여서 자신의 재능을 살려 사람들에게 유용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 케니 쿠엔틴 민성 학생의 꿈을 들으며, 새삼 한인 청소년들의 컴퓨터공학 지식에 놀라기도 했다. 가족의 항암 치료를 지켜보며 그 고통을 덜어주는 여성암 치료를 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 된 오자영 학생과 사람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 못하는 동물들을 도울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자신이 갈 길은 수의사라는 장세인 학생의 발표를 들으며, 꿈은 사랑하는 존재를 지키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기도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손 이사장은 영국의 학생들이 부모님이나 어른들이 선호하는 직업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관심 있는 일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수상자를 선정하는 일이 쉽지 않을 정도로 학생들의 발표수준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손창현, 손은미, 안희성 심사위원들은 심사숙고 끝에 대상 1명, 금상, 1명, 그리고 은상 2 명을 선정했다.
대상은 ‘꿈은 멈추지 않는다’는 제목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발표한 김지수(영국북동부한글학교) 학생이 수상했다.
대상은 돈을 많이 벌어 혼자 잘 살기보다는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연구를 하는 경제학자가 되고 싶다는 멋진 포부를 발표한 현다연(영국북동부한글학교) 학생이 받았다.
은상은 김유하(런던) 학생과 장효인(카디프 한글학교)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손 이사장은 “대회와 함께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생들의 수상소감을 들으면서, 다시한 번 ‘나의꿈발표축제’의 의의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며 “우리 청소년들은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갈 권리가 있고, 어른들을 그들을 지지하고 격려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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