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고사···2명 자천···1명 타천
34대 휴스턴한인회장, 또 경선(?)

“제34대 휴스턴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 안내” 공고가 신문에 게재됐다.
제34대 휴스턴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이번주 일제히 신문에 후보등록 광고를 게재하고 “휴스턴한인회 정관에 따라 신임 휴스턴한인회장 선거를 2023년 11월18일(토)에 실시할 예정”으로 “많이 신청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명 고사
선관위 후보등록 공고에 앞서 동포사회에서 5명의 이름이 휴스턴한인회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하마평에 오른 5명 가운데 2명은 자천에 가까웠고, 다른 3명은 타천에 의해 꾸준히 강력한 후보자로 거명됐다.
타천 3명 가운데 1명이 강문선 휴스턴한인상공회장이고 또 다른 1명은 박요한 전 휴스턴평통회장이다. 또 다른 1명은 아직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문선 회장은 윤건치 휴스턴한인회장으로부터 출마해 달라는 부탁을 여러차례 받았지만, 아직은 아니라는 생각에 거듭 고사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출마의사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야겠다는 생각에 선관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박요한 평통회장도 송미순 휴스턴한인회 이사장 등으로부터 출마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그러나 4년 동안 휴스턴평통회장을 맡았고 임기 후반에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직무대행까지 맡아 당분간 휴지기를 갖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회장 출마를 고사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도 회장 출마 고사를 위해 선관위원으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2명 자천···1명 타천
출마를 고려 중인 자천 2명은 아직까지 후보출마를 공식화하지 않고 있지만 <한미저널>에 고심하고 있다고 밝혀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놨다.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2명의 자천 후보는 1명의 타천 후보 결심에 따라 출마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명의 타천 후보는 현재 전 한인회장 등 여러 전·현직 단체장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자신이 한인회장이 됐을 때 실현하고 싶은 구상이 가능한지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타천 후보는 한인회장이 명예직이 아닌 실무형이 동포사회에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요한 전 평통회장도 LA 한인회의 경우 유급 한인회장을 ‘고용’(?)해 실무형으로 키우고 있다며 휴스턴도 LA 한인회와 같은 제도를 운영하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타천 후보는 한인회장을 사무총장 직을 수행하는 실무형으로 주류사회에서 그랜트나 펀드를 가져오고, 주류사회 정·관·재계를 상대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동포사회에 필요한 것을 충족시켜주는 역할을 맡기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전했다.

34대도 경선?
자천 후보 2명의 의향과 타천 후보 1명의 출마결심 여하에 따라 제34대 휴스턴한인회장도 단독출마가 아닌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한인회장에 관심이 있는 일부 동포들은 자천 후보 2명 가운데 1명인 A씨가 출마의사가 상당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A씨가 출마한다면 회장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동포사회에 일각에서는 A씨가 출마해 경선이 치러진다면 많은 표를 얻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다른 자천 후보 B씨는 동포사회가 인정하는 후보가 나선다면 출마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누가 나서냐에 따라 출마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타천 후보 C씨는 박요한 전 평통회장이 나서주면 자신이 나서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박 전 회장이 추천을 고사하면서 회장출마 결심이 더 굳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C씨는 여러 전·현 단체장들과 동포들로부터 한인회 발전과 관련해 조언과 제언을 듣고 있다며, 한인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해지면 출마를 결심할 것이란 생각을 밝혔다.
C씨는 수석부회장을 맡겠다는 후보도 결정됐다며, 출마결심이 서면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다 해도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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