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 건립하자”
정영호 총영사, 중장기 사업발표

정영호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는 이번 달에 총영사관이 계획하고 있는 주요 행사들과 중장기 사업을 소개하고, 휴스턴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2일(월)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 총영사는 이번달에 개천절 기념행사(10월13일)와 실종자 추모예배(10월22일)가 있고, 한국전참전 기념비건립과 휴스턴-울산 문화·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향후 중장기 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개천절행사에 각국 총영사 초청
정 총영사는 10월13일(금) 아시아소사이어티 텍사스센터에서 열리는 개천절 행사에 휴스턴에 총영사관을 두고 있는 각국 공관장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개천절’(開天節)은 한민족 최초 국가인 고조선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로, 민족국가의 건국을 경축하는 국가적 경축일인 동시에, 문화민족으로서의 새로운 탄생을 경축하며 하늘에 감사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적 명절이라 할 수 있다.
정 총영사는 이 같은 경축일에 외국 공관장들을 초청해 현재 윤석열 정부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한다는 방침도 소개했다.
산업연구원이 지난 2019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엑스포를 계기로 생산유발 효과 43조원, 부가가치 유발 규모 18조원 등 모두 60조원이 넘는 경제적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50만 개에 이르는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교회연합회, 실종자 추모예배
정 총영사는 그동안 한국정부는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들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표해 왔지만, 그에 비해 실종자에 대한 조치와 예우는 미흡했던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이 지난 2021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 또는 실종자 가운데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인원은 7천556명에 달한다.
DPAA는 이 중 북한 지역에 5천300여 명, 한국 지역에 약 950명, 그리고 중국에 20명 미만의 참전 미군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머지 1천여 명에 대해서는 생사 여부나 전사 지역 등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총영사는 DPAA에 확인한 결과 텍사스 전사자 또는 실종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인원은 약 480명이라며,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와 휴스턴한인목사회와 협의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전사자와 실종자들을 위한 추모예배를 갖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추모예배는 10월22일(일) 오후 4시 휴스턴한인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리고, 추모예배는 교회연합회와 목사회가 주관한다.
정 총영사는 추모예배와 함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전사자와 실종자 가족을 찾는 일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총영사는 추모예배에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도 열린다며, 동포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한국전참전 기념비건립
정 총영사는 휴스턴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Korean War Veterans Memorial)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 총영사는 오클라호 로턴(Lawton)에는 한국전쟁참전 기념비가 있다며, 이 기념비는 오클라호마 새빛연합감리교회 정기영 목사 주도로 건립됐다고 설명했다.
정 목사는 기념공원 및 기념비 설립을 위해 1년 동안 로턴 지역의 한인 교회들과 동포들을 설득해 총 10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했다. 2011년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협의회(KWVA)에서 로턴 시청으로부터 지역의 엘마 토마스 공원에 약 2에이커의 땅을 기증받아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과 기념비를 세웠다.
정 총영사는 소도시에서 한인 목회자 1명이 이룩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는 휴스턴에서도 동포들이 적극 협조한다면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영사는 한국 보훈부에서 필요예산 3분1을 지원받고, 해리스카운티에서 3분1을 땅으로 기증받고, 나머지 3분의1은 동포들의 후원과 기부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휴스턴 – 울산 문화 · 경제교류
정 총영사는 휴스턴 – 울산 간 문화·경제교류 활성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영사는 휴스턴심포니와 울산시향 방문공연, 경제사절단 초청방문 등 문화인들과 경제인들이 서로 오가다보면 문화·경제교류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정 총영사는 문화 · 경제교류가 활성화돼야 울산시의 정자건축 지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10월19일에는 휴스턴대학에서 한미동맹의 전략적 중요성, 다음날인 10월20일에는 테일러고등학교에서 한미문화동맹과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며 휴스턴에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총영사는 중남부연합회가 통합을 위한 모임을 갖는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중남부협회 통합으로 결속력이 다져지면 동포사회가 중남부지역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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