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굳건한 한미동맹 위해 나서자”
휴스턴 한미연합회, 11월5일 출범
휴스턴 한미연합회(회장 정정자)가 11월5일(일) 오후 5시 서울가든에서 창립식을 갖는다.
영어명칭으로 ‘Houston America Korea United Society’(AKUS)를 사용하는 휴스턴 한미연합회는 창립식에 앞서 24일(화) 서울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휴스턴에서 새로 조직되는 한미연합회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미연합회는?
2018년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 “9.19 남북군사합의서 국민대토론회”를 계기로 故.백선엽 장군을 비롯한 예비역 장군 900여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약칭:대수장)이 출범했다. 이후 대한민국 안보를 굳건히 하기 위해 한미동맹 강화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해 오던 송대성 장군은 미국 내 친(親)이스라엘 단체인 미·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와 같은 보수단체가 재미동포사회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한국과 미국을 왕래하며 재미동포들을 만나는 가운데 ‘한미연합회’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송대성 장군과 뜻을 같이 하기로 한 많은 재미동포들이 2023년 3월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창립총회가 열렸고, 김영길 한미연합회 총회장이 취임했다.
한미연합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및 기타 민간 분야와 국가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한미 관계 강화” “한반도 평화증진을 위한 한미동맹 필요성에 대한 인식재고” “한국과 미국 간 소통을 확대해 한국을 더 안전한 국가로 만들어 세계평화에 기여” “한국전쟁 당시 한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참전 용사들과 그 가족들 지원” 그리고 “한인 2세 등 차세대를 포함,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미동맹 중요성 전파” 등을 주요 활동목표로 정했다.
휴스턴 한미연합회는?
2021년 한국에서 창립된데 이어 2023년 미국에서 창립된 한미연합회(AKUS)는 주휴스턴총영사관이 영사서비스를 제공하는 텍사스,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 아칸사, 그리고 미시시피 등 5개 주(州)가 소속된 미중남부 한미연합회 회장으로 오영국 휴스턴체육회 명예회장을 임명했고, 휴스턴 한미연합회 회장으로 정정자 전 한미인권연구소 휴스턴지회장을 임명했다.
정 회장은 휴스턴6·25참전유공자회, 휴스턴베트남참전유공자회, 그리고 휴스턴해병대전우회 등 안보단체에서 오랫동안 명예회원으로 활동해 오면서 이들 단체를 후원해 왔고, 여러차례 휴스턴한인학교 후원회장을 맡아 2세 교육에도 앞장서 왔다.
정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인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면 한미동맹에 대해 “무슨 상관이야!”(Who cares!)라고 반응한다고 말했다. 남북한의 분단상황을 알고 있는 미국인들 중에는 전쟁이 발발하면 미군이 참전해야 하기 때문에 한미동맹에 반대한다고 말하는 미국인들도 있다는 사실을 안타까워 하던 중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미국인들에게 어떻게 알릴까 고민하던 차에 한미연합회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한미연합회 공식사이트(www.us-akus.org)에 들어가 “공부를 시작하면서 휴스턴에 한미연합회와 같은 단체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한미연합회를 통해 조국의 안보를 강화하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자 하는 마음으로 회장 직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자 애쓰는 윤석열 정부의 노력에 약간이라도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밝혔다.
정 회장은 “조국의 안보를 위해 한미동맹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미국에 사는 한인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강조하고 “휴스턴 한미연합회는 좌우, 진보보수 등 정치성향이나 이념을 떠나 조국의 안보를 위해 휴스턴에 살고 있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행동하는 단체”라며 많은 휴스턴 동포들이 한미연합회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좌파 따지 말자”
휴스턴한인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조명희 휴스턴 한미연합회 창립준비위원장은 “한미연합회가 2021년 한국에서, 2023년 미국에서 활동을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한미연합회에 대해 모르는 동포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창립식을 통해 한미연합회를 더 잘 알리고 싶다며, 많은 동포들이 창립식에 참석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미국의 유대인 단체인 ‘AIPAC’과 같이 한미연합회도 우/좌파가 아니라 조국을 위해 함께 뭉쳐 대한민국에 유익이 되는 단체”라고 소개했다. 조 위원장은 “우/좌파 모두 국가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일 것”이라며 “일단 대통령이 바른 자세로 나갈 때 모두가 힘을 합쳐서 리더에게 힘을 실어 주어야 리더가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법조계, 경제계, 문화예술계, 교육계 등에서 활동하는 동포들이 한미연합회에 참여해 활동한다면 조국을 위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우/좌파 따지 말고 한미연합회와 함께 뭉쳐서 ‘AIPAC’처럼 미국사회 곳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자”고 제안했다.
“한반도 평화법안 우려”
오영국 미중남부 한미연합회 회장은 휴스턴 한미연합회 출범을 축하하며 “조명희 창립식 준비위원장님. 정정자 회장님. 여성 파워와 세심함이 어우러져 무리 없이 행사를 잘 준비해 주고 있는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미국 내 3대 도시인 휴스턴에서 출범하는 한미연합회는 모범적 애국단체로, 앞으로 달라스와 어스틴, 샌안토티오 등 미국 중남부 지역의 여러 도시에도 한미동맹을 위해 활동하는 한미연합회가 창립회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타 도시에서도 한미연합회가 창립되도록 저 역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회장은 북한 김정은이 핵과 탄도미사일 증강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미국 의원이 ‘한반도 평화법안’(The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을 발의하고 33명이 동의하면서 한미동맹에 균열이 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오 회장은 “대한민국이 지난 70년간 경제 성장과 민주화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한미동맹이 북한이란 안보위협을 억지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북핵과 중국의 부상 그로 인한 미·중 충돌,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할 때라며 한미연합회를 통해 더 굳건한 한미동맹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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