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12월9일 결선투표로 결정될 것”
시민권자협회·우리훈또스, 투표소 지원

휴스턴 시장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 왔다.
미국의 대도시 시장들 가운데 가장 강력한 ‘파워’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휴스턴 시장을 뽑는 선거라 7일(화) 실시된다.
7일 시장 선거에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조기투표가 진행됐고, 휴스턴한인시민권자협회와 우리훈또스는 휴스턴코리아타운에 설치된 투표소를 찾는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를 지원했다.
18명의 후보들이 출마한 휴스턴 시장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30일(월) 휴스턴 다운타운에 있는 텍사스서든대학(TSU)에서 KTRK(ABC13)와 휴스턴크로니클이 공동으로 주최한 후보 토론회가 열렸다.


지지율 5% 이상 후보만 토론회에 초청해야 한다는 휴스턴크로니클과 그러면 잔 위트마이어 텍사스주상원의원과 쉴라 잭슨 리 텍사스연방하원의원만 해당되기 때문에 4%로 정하자는 KTRK(ABC13)가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KTRK(ABC13) 안대로 지지율 4% 이상의 4명의 후보가 토론회에 초청됐지만, 휴스턴크로니클은 예정됐던 질문자를 보내지 않았다.
공동주최 언론사들도 신경전을 벌였던 토론회에 나선 시장 후보자들도 토론 내내 기싸움을 펼쳤다.
특히 잭슨 리 후보의 ‘욕설’ 음성파일을 놓고는 지지율 1위 후보인 위트마이어 의원과 2위인 잭슨 리 의원이 강하게 출동하는 모습도 보였다.
휴스턴크로니클은 지난주 잭슨 리 의원이 자신의 보좌관에서 17차례나 ‘욕설’ 하는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약 5년전 녹음된 것으로 보이는 1분35초짜리 음성파일에는 “내가 제롬에게 전화하면 걔는 뚱뚱한 멍청이(fat a**) 같이 거기 앉아서 자기도 모르는 것을 X발(f***) 떠들고 있어. 너희 둘 다 완전 쓰레기야(f*** ups)”라는 화난 여성의 음성을 확인할 수 있다.
사회자로부터 ‘욕설’ 음성파일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을 받은 잭슨 리 의원은 이미 유감을 표명했다며 ‘욕설’ 파일에 등장하는 여성이 자신인지에 대한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과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대신 ‘욕설’ 음성파일 공개를 위트마이어 의원 측에서 한 것 아니냐며 화살을 위트마이어 의원 측에 돌렸다.
위트마이어 의원은 잭슨 리 의원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다”고 일축하고 자신은 선거기간 동안 단 잭슨 리 후보를 공격하거나 부정적 말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상대방 후보를 비난하거나 비방하기 보다는 어떻게 시정을 잘 이끌지에 대한 정책을 제시하는데 집중했다고 역공했다.
잭슨 리 의원은 휴스턴시가 1년 후 적자예산으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자신이 시장에 당선되면 연방하원의원을 하면서 쌓은 의정경험으로 연방정부로부터 예산을 따올 수 있다고 자신했다.
휴스턴시는 1억6000만달러의 적자로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 대책으로 연방정부가 6억달러의 예산을 지원해 주면서 적자재정을 벗어났지만, 1년이면 연방정부가 지원한 예산도 모두 소진하고 다시 적자로 돌아선다.
위트마이어 의원도 최다선 현역 의원이라며 다년간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예산을 충당할 방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기투표 155,760
휴스턴 시장선거를 위한 조기투표에 휴스턴 유권자 몇명이 투표했는지 정확한 통계는 추후에 발표되지만, 시장선거 및 기타 투표를 관리하는 해리스카운티에 따르면 11월1일(수) 현재 조기투표 기간 동안 투표소를 찾은 해리스카운티 유권자는 155,760명이다.
휴스턴크로니클은 일주일간의 조기투표 기록만을 놓고 봤을 때 이전 시장선거보다 투표자는 더 많았지만, 투표율은 오히려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조기투표 시작 후 일주일 동안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는 101,000명으로, 2015년 82,000명, 2019년 63,000명보다 더 많았다.
하지만 유권자는 2015년 210만명에서 올해 260만명으로 늘면서 투표율은 오히려 낮아졌다.
더 많은 투표자와 더 낮은 투표율은 누구에게 유리할지 다음주 화요일(7일) 개표가 시작되면 확인할 수 있다.

“경선투표 가능성 높다”
휴스턴한인시민권자협회 신현자 회장은 올해 시장선거는 결선투표로 결정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29일(일) 휴스턴코리아타운 지역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우리훈또스 자원봉사자들과 투표지원에 나선 신 회장은 이날 하루동안 20명이 넘는 한인 투표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위트마이어 의원과 잭슨 리 의원이 결선투표에 오른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12월9일(토)로 예정된 결선투표에는 더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결선투표에서도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휴스턴한인시민권자협회가 ‘휴스턴 한인 투표일’로 정한 지난달 29일 휴스턴코리아타운 내 투표소를 찾은 A씨는 시민권자협회가 운영하는 지원텐트를 찾아와 아내와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며 자신은 여러차례 투표를 했지만 아내는 이번이 처음이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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