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서도 ‘김치의 날’ 만들자”
정영호 총영사, K-문화 홍보 강조

텍사스주의회에서도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되도록 동포사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의 정영호 총영사는 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을 목표로 텍사스에서도 11월22일이 김치의 날로 지정되도록 총영사관이 모든 외교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하고, 동포들도 총영사관의 노력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11월22일은 한국김치협회가 선포한 ‘김치의 날’이다. 한국김치협회는 “김치의 다양한 재료 하나(1) 하나(1)가 모여 면역 증강·항산화·항비만·항암 등 22가지 이상의 효능을 만들어낸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기 때문”에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선 2020년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했다. 미국에서는 2021년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버지니아, 뉴욕, 미시간, 워싱턴DC 등에서 11월22일이 ‘김치의 날’로 지정됐다. 올해는 12월6일 열리는 연방하원에서 ‘김치의 날’ 결의안(HR 280)이 채택될 전망이다.
정 총영사는 지난 4일(토) 텍사스대학(샌안토니오·UTSA)에서 열린 ‘김치축제’에 다녀왔다며, 이날 행사에서 K-푸드에 대한 미국인들의 높은 관심과 K-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다시한번 체감했다고 밝혔다.
정 총영사는 10회를 맞이하는 올해 샌안토니오 김치축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후원했다며, 3,000여명이 다녀가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정 총영사는 행사장이 2-3층까지 긴 줄이 이어는 장관에 깊이 감명 받았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UTSA 한국어학과 교수이자 샌안토니오 문화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공득희 교수가 김치축제를 위해 많이 수고했는데, 특히 한국어를 한국인처럼 잘하는 공 교수의 제자들 30여명이 행사를 도와 김치축제가 성황리에 마쳐졌다고 전했다.
총영사관은 올해 김치축제에서 관람객들이 김밥을 직접 싸보는 ‘김밥체험’을 지원했는데,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의 관저 요리사가 300인분의 김밥재료를 준비했다.
정 총영사는 최근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냉동김밥’의 영향에서 인지 ‘김밥체험’도 성황이었다고 소개했다.
정 총영사는 샌안토니오 김치축제를 통해 텍사스에서도 K-푸드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K-푸드의 영향력을 통해 텍사스에서도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될 수 있도록 동포사회의 역량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이 영사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의 전·현 한인회장 30여명을 초청해 12월1일(금) 총영사관저에서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총영사는 ‘통합’ 측과 ‘정통’ 측으로 분열된 중남부연합회가 화합과 통합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날까지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정 총영사는 중남부협회가 통합돼 역량을 하나로 모으면 텍사스주의회가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성조 영사가 이날 행사에서 재외동포청에 예산지원을 신청하는 절차를 안내한다.
정 총영사는 휴스턴 지역의 한인 목회자들과 한인 교회가 동포사회 현안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한다면 주류사회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달 22일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와 휴스턴한인목사회 주최로 휴스턴한인중앙장로교회에서 열렸던 한국전참전 미군 포로 및 실종자 추모예배를 예로 들었다.
정 총영사는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적극 나선다면 텍사스주의회가 내년에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영사는 전 세계가 K-문화를 주목하고 있는 요즘은 동포들 한명, 한명이 K-문화 홍보대사라는 생각으로 ‘김치’를 알리고, K-푸드를 소개해 한미동맹이 안보동맹에서 문화동맹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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