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후원···큰 용기···큰 희망”
‘2회 장애인한마음운동회’ 열려
‘같이’ 뛰고, 치고, 던지며 웃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지난 11일(토) 휴스턴한인중앙장로교회에서 ‘제2회 장애인 한마음운동회’을 열렸다.
재미대한휴스턴체육회(회장 유유리)가 주최하고 휴스턴한인장애인부모협회(DPA·회장 송철)가 주관하고, 휴스턴한인중앙장로교회(이재호 목사), KASH(회장 송자넷), BAW Athletic Wear, Trend Mall, LLC 그리고 아름드리 사랑의학교가 후원한 ‘제2회 장애인 한마음운동회’에는 박세진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 부총영사, 김형선 휴스턴평통회장, 그리고 윤건치 휴스턴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는 특히 휴스턴경찰국에서 황인덕, 제드로즈 등 한인경찰들이 참석했다.
‘제1회 한마음운동회’에는 장애인 17명과 DPA 부모들, 자원봉사자 28명과 체육회 관계자 등 약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는 19명의 장애인이 참석했는데, 박조엘(Joel Park)과 같이 처음 운동회에 참석한 장애인도 있었다.
9학년인 박조엘의 어머니는 발달장애인 아들과 12년째 휴스턴에 거주하고 있지만, 휴스턴에 DPA가 있다는 것을 올해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박조엘의 어머니는 모처럼 소풍을 나온 기분이라며 조엘이 정상아들과 같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니 울컥했다는 심정을 밝혔다.
학교에서도 장애인들과만 어울리다가 운동회에 나와 비슷한 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정상아들이 같이 어울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것이다.

올해도 장애인 자녀 혹은 누나·동생이 건네준 공을 받은 부모·형·동생이 농구골대에 넣는 게임 등 다양한 경기가 열렸다.
장애인과 단체장들이 서로 실력을 겨루는 시간도 있었다. 박세진 부총영사는 ‘전미장애인체전’에서 ‘보치아’ 우승자 김민희 선수와 실력을 겨루었다. 패럴림픽 정식 종목인 보치아는 가죽으로 된 공을 던지거나 굴려 표적구와의 거리를 비교하여 점수를 매겨 경쟁하는 구기 스포츠다.
박세진 부총영사는 이날 한마음운동회 참석자들을 위해 떡을 제공하기도 했다.
송철 DPA 회장은 내년에 제2회 전미장애인체전이 열리는데 더 많은 휴스턴 선수들이 체전에서 우승해 한국에서 열리는 장애인체전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한마음운동회에도 일일식당이 열렸다. 지난 10년 동안 DPA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오고 있는 이정옥씨는 한국에서 주문해온 DPA가 새겨진 앞치마를 입은 자원봉자들과 도시락과 떡볶이, 어묵, 녹두빈대떡, 그리고 각종 밑반찬을 판매했다. 이정옥씨는 올해 더 많은 동포들이 일일식당을 찾아와 DPA를 후원했다며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정옥씨는 올해는 휴스턴순복음교회에서 후원을 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동포들이 ‘한마음운동회’에 참석해 DPA를 더 많이 후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휴스턴영락장로교회 이광순 장로는 내년에는 영락장로교회도 한마음운동회를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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