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작품전시 축하합니다”
정영호 총영사, 보리화랑 방문

정영호 총영사가 수채화동호회 전시회를 찾았다.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의 정영호 총영사는 20일(월) 오전 11시30분 휴스턴 수채화동호회의 작품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보리화랑(관장 차대덕)을 방문했다.
보리화랑에 도착한 정 총영사는 수채화동호회 회원들의 그림을 지도하는 이병선 화가를 비롯해 화랑에 있던 회원들과 인사를 나눈 후 전시된 작품들을 감상했다.
정 총영사는 “모든 작품이 훌륭하지만 오늘은 특히 연인이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 인상적”이라며 김로사 여사의 작품을 가리켰다.
정 총영사는 “지금 휴스턴에 비가 촉촉이 내리고 있다”며 “연인이 빗속을 걷고 있는 듯 한 김로사 여사의 작품은 우수에 젖게 만든다”고 말했다.


수채화동호회 11일(토)부터 26일(일)까지 보리화랑에서 ‘제14회 수채화동호인 수채화 전시회’를 갖고 있다.
수채화동호회는 “수채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동호회를 소개했다. 수채화동호회는 또 전시회 작품들을 통해 “우리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회는 더 많은 동포들이 전시회에 와서 작품을 “감상하고 (우리가 그린) 그림들도 좋아해 달라”고 부탁했다.
수채화동호회의 초청에 보리화랑을 찾은 정 총영사는 자신도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며, 강원도 속초가 고향인 자신도 한때 설악산을 바라보며 그림을 그려본 적도 있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수채화는 유화와는 달리 실수를 하거나 의도와 다르게 그려졌을 경우 다시 고칠 수가 없어 어렵다며, 그림을 끝까지 완성해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회원들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정 총영사는 정든 고향과 사랑하는 조국을 떠나온 ‘이민자’들은 타국살이가 외롭다며 수채화는 이민자들이 향수를 달래고 외로움을 덜기에 좋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수채화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이병선 화가와 이 화가의 남편 제랄드 보드인(Gerard Beaudoin)씨는 수채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보리화랑을 방문한 정영호 총영사와 김주현 문화담당 영사, 그리고 수채화동호회 회원들에게 한식당 보리에서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이병선 화가는 평소 “수채화동호회 회원들은 나에게 엄마였고, 언니였으며, 친구였고, 때로는 동생이었으며 딸”이었다며 회원들에게 애정을 표해 왔다.
‘제14회 수채화동호인 수채화 전시회’에서는 김로사, 김인실, 김동순, 김영이, 민제월, 송종명, 왕순영, 이영주, 이종순, 최아련, 최옥순, 최혜경, 한은화, 홍옥희 여사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양동욱 기자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