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키우던 시골도시 ‘천지개벽’
삼성, 1백만달러 장학금 쾌척
“소 키우던 시골 도시 ‘천지개벽’” 삼성의 투자에 변모해가는 텍사스 도시 테일러의 모습을 소개한 6월7일자 한국경제 인터넷기사의 제목이다.
이 신문은 “테일러시는 경기도 부천시와 비슷한 면적인 53.40㎢에 1만6000명이 사는 조그만 시골 도시다. 옥수수 등 농작물 생산과 소 사육 등 농업이 핵심 산업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뒤 천지개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삼성전자 공장 터 말고도 곳곳에 공사판이 벌어지고 있다. 린드 가스, 한양이엔지 등 협력 업체들의 간판이 곳곳에 보였다. 또 공장 부지와 기존 79번 고속도로를 잇는 도로 CR 404는 4차선으로, FM 973은 3차선으로 확장되고 있다. 향후 교통량 증가를 감안한 것이다. 테일러 시가 속한 윌리엄슨 카운티는 지난 1월 이들 도로를 ‘삼성 고속도로’(Samsung Highway)라고 공식 명명했다”고 소 키우던 시골 도시 테일러가 ‘천지개벽’하고 있는 모습을 전했다.
한양이엔지, 시다파크로 미국본사 이전
어스틴 지역방송 KVUE-TV는 15일(수) 삼성의 반도체공장 건설공사가 진행될수록 테일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KVUE는 테일러는 또 다른 삼성 반도체공장이 있는 어스틴에서 북동쪽으로 약 30마일 거리에 있는 소도시로 1876년 시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브랜트 라이델(Brandt Rydell) 테일러시장은 “삼성이 테일러에 170억달러를 투자했고, 공장이 가동하면 2,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 진다”고 말했다.
텍사스에서 제2의 삼성반도체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공을 드렸던 그랙 애보트 텍사스주지사는 2,000개 신규 일자리는 삼성반도체공장에서 생기는 것으로, 삼성반도체에 설비 혹은 재료를 제공하는 각 연관업체들에서 고용하는 신규인력까지 합치면 최소 6,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델 시장은 “2020년부터 2030년까지 타일러는 텍사스는 물론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도시가 될 것”이며 “계획대로 된다면 도시성장은 세계 어느 도시도 따라올 수 없는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KVUE는 지난달 27일 한양이엔지가 시다파크(Cedar Park)에 미국본사를 건설한다고 전했다.
KVUE는 10월26일 시다파크시의회가 한양이엔지가 미국본사를 시다파크로 이전하는 안을 승인했다며, 한양이엔지 유치로 시다파크는 5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구 78,693명의 시다파크는 어스틴에서 북쪽으로 약 20마일, 테일러에서는 동쪽으로 약 25마일 거리에 위치한 소도시다.
한양이엔지는 항공우주부터 반도체까지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회사로, 한국과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에 지사를 두고 있다. 전 세계에서 1,1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한양이엔지는 삼성의 주요 공급업체로서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배관을 납품하고 있다.

삼성, 테일러교육청에 백만달러 기부
한국기업의 텍사스 진출은 도시성장에 기여할 뿐 아니라 교육발전에도 공헌하고 있다.
KXAN-TV는 14일(화) 삼성이 테일러교육청(TISD)에 1백만달러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삼성의 1백만달러 기부 소식은 테일러교육청이 직업 및 기술교육센터(Career and Technical Education Center) 건축을 위한 기공식이 열렸던 14일(화) 전해졌다.
삼성(어스틴)의 조나단 테일러(Jonathan Taylor) 부사장은 교육청에 1백만달러를 전달하면서 센터에 필요한 장비 및 교사인력을 충원하는데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센터는 2025년 가을학기 첫 오픈을 목표로 이날 공사에 돌입했다.
테일러 부사장은 센터는 삼성반도체공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이 제공하는 1백만달러는 테일러 발전을 위한 삼성과 시의 공동노력이라고 강조했다.
텍사스서 ‘삼성고속도로’ 개통
텍사스에서 ‘삼성 고속도로’(Samsung Highway)가 개통됐다.
어스틴 지역방송국 KVUE-TV는 삼성고속도로 1차 구간이 10월16일(월)부터 개통됐다고 전했다.
제2 삼성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는 테일러(Taylor)가 속해 있는 윌리엄슨카운티커미셔너코트(Williamson County Commissioners Court)는 지난해 12월 삼성반도체공장 근처를 지나는 카운티도로 일부 구간(CR 404 to FM 973)을 “삼성고속도로”로 명명하기로 결정했다.
3차에 걸쳐 건설되는 삼성고속도로의 1차 구간은 지난 16일(월) 건설을 끝내고 개통했다.
2·3차 구간 공사는 2024년 가을까지 마치고, 개통할 예정이다.
테일러시가 속해 있는 월리엄슨카운티는 한국의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에 직접 사무실을 내고 한국의 기업유치를 전담하는 부서까지 파견했다.
윌리엄슨카운티 경제개발국(Economic Development Partnership·EDP)의 데이브 포터(Dave Porter) 국장은 KXAN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에 마련한 사무실에 16명의 공무원을 파견해 윌리엄슨카운티에 공장을 세우려는 기업들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노력으로 한국 기업 유치에 성공했고, 한국 기업들은 도시를 성장시키고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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