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전략적 가치 극대화해야”
정영호 총영사, 신년구상 밝혀

“새해에도 더 낮은 자세로 동포들을 섬기겠다.”
신년구상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의 정영호 총영사는 모두에 동포단체장들과 동포들을 초청해 3일(수)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가진 신년인사회 당시의 분위기를 소개했다.
정 총영사는 자신을 비롯해 모든 영사들이 신년인사회를 찾은 동포들에게 큰절을 올리자 크게 당황하는 동포들도 있었고, 일부 동포들은 맞절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총영사와 영사들이 동포들에게 큰절을 올리는 ‘사건’은 이번이 최초라고 말하는 단체장들도 있었다며, 신년인사회에서 올린 큰절은 새해인사의 의미도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낮은 자세로 동포들을 섬기겠다는 다짐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미동맹 70주년에 집중
정 총영사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했던 지난해에는 총영사관이 한미동맹을 기념하고 강화하는 행사와 사업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지난해 2월 휴스턴대학교 컬른홀에 광주시립교향악단을 초청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시작으로 3월 텍사스주의회가 상·하원 공동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을 축하하는 공동 결의안 통과를 관철시키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정 총영사는 지난 1년 동안 총영사관이 영사서비스를 제공하는 텍사스 등 5개 주내 한인회가 구성된 도시를 최소 2회 이상 방문하고 간담회를 갖거나 동포단체 행사에 참석했고 말하고, “총영사관의 1차 목적은 동포들의 안전과 권익향상”이라며 “목표를 위해서 저와 우리 공관 모든 영사, 그리고 민원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까지가 모두가 다 하나가 돼서 최선을 다했던 한 해”라고 평가했다.

“한-텍사스 경제포럼 만들 것”
정 총영사는 “올해는 휴스턴과 텍사스를 중심으로 이 지역의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일들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정 총영사는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은 “한미동맹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것이고 그것이 국익에 우선하는 정책”이라고 강조하고 “제일 먼저 휴스턴과 텍사스를 중심으로 경제안보를 강화하고 기술동맹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외연을 확장하는 일에 집중 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정 총영사는 휴스턴과 텍사스의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첫번째 사업으로 ‘한국-텍사스 경제포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한-텍사스 경제포럼은 텍사스를 중심으로 5개 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제인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한 후 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도울 것이라고 연결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코커스 활성화
정 총영사는 휴스턴과 텍사스의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접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어스틴과 테일러시의 삼성반도체공장 건설도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사안이었듯이 경제와 정치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정 총영사는 텍사스주의회에 제시 제튼 주하원의원을 중심으로 5인으로 구성된 ‘코리아코커스’가 있다며, 코리아코커스에 더 많은 의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코리아코커스를 통해 한국의 입장을 꾸준히 알리고 한국 기업인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서울시 금천구청과 테일러시와의 우호협력(MOU)이 체결되도록 총영사관이 물밑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코리아코커스가 활성화되면 더 많은 한-텍사스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 총영사는 7일 배턴루지에서 개최된 루이지애나주지사 취임식에 9일에는 잭슨에서 열렸던 미시시피주지사 취임식에 각각 사절단으로 초청받아 참석해 국무장관 등 각 주정부 고위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 텍사스 방문 요청
정 총영사는 휴스턴에서는 텍사스메디컬센터에 대규모의 최첨단 바이오단지(TMC Helix Park)가 문을 열었고, 나사(NASA)에서는 달에 인류를 보내는 ‘아르테미스’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바이오와 우주항공 산업은 모두 한국 정부에서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어스틴은 미국 반도체의 주요 공급기지로 자리매김했는데, 테일러 공장까지 가동하면 한-텍사스 경제협력은 더 급진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총영사는 한국에서 텍사스의 비중이 커지고 있고 정부도 이를 인식하고 있다며 테일러 삼성반도체공장 준공식에 맞춰 윤석열 대통령의 텍사스 방문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양동근, 코리안페스티벌에 초청
7일에는 루이지애나 배튼루지, 8일에는 미시시피 잭슨에서 각각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정 총영사는 올해도 동포사회와 함께 추진하고 싶은 사업들이 있다며 ▲한국전참전 기념탑 조성, ▲한국전참전 미군 실종자 가족 찾기, ▲3·1절 등 국경일행사를 동포사회와 교회가 연대해 개최하는 일, 그리고 ▲코리안페스트벌 활성화 등을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정 총영사는 가수겸 배우 양동근 소속사 대표와 친하다며 이번 코리안페스트벌에 양동근씨를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기 드라마 ‘무빙’에 출연했던 양동근씨는 곧 시작하는 ‘오징오게임2’에도 출연하는데, 코리안페스티벌에 오면 휴스턴에서 한인사회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 총영사는 또 가수 백지영씨 측과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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