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Ram)이 보이면 피하세요!
“‘램’ 트럭 운전자 가장 위험”

도로에서 운전 중 ‘양’(Ram)을 만나면 가급적 피하거나 거리를 두고 주행하는 게 좋을 듯하다. 램 픽업트럭을 모는 운전자들이 가장 위험하다는 조사결과 나왔기 때문이다.
온라인융자회사 랜딩트리(LendingTree)는 30여종의 차량을 대상으로 어느 차의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가장 많이 위반했고, 과속 및 음주운전운 단속됐으며, 교통사고를 많이 일으켰는지 조사해 가장 위험한 차량의 순위를 발표했다.

랜딩트리는 2022년 11월14일부터 2023년 11월14일까지 1년 동안 30여종의 차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램’ 픽업트럭이 가장 위험한 차종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램 픽업트럭의 운전자들은 1,000명당 32.9명이 교통사고를 일으켰거나, 과속으로 단속됐으며,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거나 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램’은 한때 “닷지 램”(Dodge Ram)으로 불렸는데, 2009년 닷지에서 분사한 이래 지금은 ‘램’으로만 불린다.
픽업트럭은 승용차에 비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차종으로 분류돼 있다. 픽업트럭은 상대적으로 운전석이 높기 때문에 사각지대의 차량을 식별하기 더 어렵다. 또한 픽업트럭은 차체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픽업트럭을 처음으로 운전하는 사람들은 어렵다.
’램’ 픽업트럭이 위험한 차종으로 분류된 이유는 운전자에게도 원인이 있지만, 램의 특성 때문일 수도 있다. 제이디파워(J.D. Power)는 ‘램 1500’을 시속 0마일의 정지상태에서 60마일까지 도달하는 7.4초가 걸리는 순간속도가 가장 빠른 픽업트럭이라고 소개했다.
‘램’은 다른 자동차제조회사의 픽업트럭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픽업트럭에 입문하는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차종이다. 즉 램은 ‘초보 픽업트럭’ 운전자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랜딩트리는 ‘램’ 운전자 1,000명당 4.42명이 과속으로 적발돼 타 픽업트럭에 비해 과속적발이 많았고 밝혔다. 램은 또 2차 교통사고율도 22.26으로 높았고, 음주운전 적발도 1.72건으로 많았으며, 교통법규위반 건수도 8건으로 조사됐다.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쉐볼레이, 포드, GMC 등 다른 자동차제조회사의 픽업트럭들은 하위 20위 순위에 올라 비교적 안전한 차종으로 분류됐다.
‘램’에 이어 위험한 차종으로 분류된 차는 ‘테슬라’(Tesla)였다.
차종별 가장 위험한 운전자 순위에서 2위에 오른 전기자동차 테슬라는 1,000대당 23.5대로 교통사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차량에 장착된 자율주행 장치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며 리콜을 명령한 바 있다.
일본차 스바루(Subaru)도 교통사고율이 높은 자동차로 나타나면서 3위에 올랐다.
6위에 오른 BMW의 운전자들은 1,000명에 3.13명꼴로 음주운전에 적발된 운전자들이 많았다. 조사대상 차종들 가운데 가장 안전한 차종은 포티악(Pontiac)과 머큐리(Mercury)로, 이 차량을 소유한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률은 1,000명당 16건으로 ‘램’의 절반밖에 안됐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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