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집값 내렸지만
거래량은 계속 하락세
휴스턴의 집값이 지난해 소폭 내렸지만, 주택거래량은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스턴부동산협회(Houston Association of REALTORS·HAR)는 지난달 10일(수) 휴스턴의 지난해 집값(중위)이 $338,295에서 지난해 $330,000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휴스턴의 평균집값도 2022년 $413,657에서 2023년 $412,161로 떨어졌다.
중위집값은 100채가 거래됐을 때 가장 중간에 있는 가격을 산정한 것으로, 집값동향을 가장 잘 설명하는 지표다. 100채가 거래됐을 때 99채의 주택이 30만달러에 거래됐는데, 나머지 1채가 1억달러에 팔렸다면 그 지역 주택시장의 정보가 왜곡될 수 있기 때문이다.

휴스턴의 집값은 2022년 6월 355,000달러(중위가격)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연방준비은행(fed)이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리면서 2021년 3%대까지 떨어졌던 모기지 이자율이 7%대까지 오르자 집을 사려던 ‘바이어’들이 구매를 포기하면서 집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휴스턴의 집값은 2022년 6월 이후 계속 하락해 2023년 1월에는 315,00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집값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모기지 이자율이 떨어지지 않고, 집값은 계속 오르면서 지난해 주택거래량도 감소했다.
2022년 휴스턴에서 95,302채의 단독주택이 거래됐지만, 2023년에는 거래량이 12% 감소해 83,854채로 내려갔다.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 등 총 주택거래량은 2022년 117,784채에서 2023년 102,367채로 감소하면서 총 거래가도 2022년 456억달러에서, 2023년 399억달러로 떨어졌다.
휴스턴의 집값은 올해도 더 오르지는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휴스턴 지역에서는 신축주택 물량이 계속 주택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다.
미국상공회(Chamber of Commerce)가 지난해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도시들 가운데 신축주택의 물량이 가장 많은 도시가 휴스턴으로 나타났다.
미국상공회는 지난해 휴스턴에서 15,391채의 신축주택이 건축된다며, 이는 텍사스 달라스(12,738채), 조지아 애틀랜타(7,385채), 그리고 애리조나 피닉스(6,597채)보다 많은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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