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과연 안전할까?’
휴스턴 집주인 가장 걱정해야
가족이 오순도순 모여 살고 있는 보금자리가 일순간 사라지거나 집값이 떨어지고 주택보험료가 오르는 등 집에 대해 가장 많이 걱정해야 하는 집주인들은 휴스턴의 집주인들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소비자보호단체 ‘클레임가이드’(Claimguide.org)는 지난달 19일(금) 주택의 안전과 집값, 그리고 주택보험료 인상여부 등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요인을 바탕으로 170개 도시를 조사한 결과 휴스턴 주택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클레임가이드는 △홍수(Homes with Flood Risk), △산불(Homes with Wildfire Risk), △무더위(Homes with Heat Risk), △자연재해(Natural Disasters), △건축연도(Avg. Age of Homes), △빈집(Percent of Vacant Homes), △소방서(Fire Stations Per 100K), 그리고 △재산범죄율(Property Crime Per 100K) 등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휴스턴은 홍수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64%, 들불 14%, 폭염 98%, 자연재해 47%, 주택의 평균 건축연도 40년, 빈집 비율 9.2%, 인구 10만명당 소방서 4개, 그리고 인구 10만명당 재산범죄 발생 4,526건으로 조사대상 170개 도시 중 1위에 올랐다.
클레임가이드는 주택이 안전하지 않다는 평가가 내려지면 집보험이 인상된다고 지적했다.
휴스턴 지역의 집보험이 계속 오르고 있다. 텍사스보험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텍사스 집보험은 평균 $2,374로, 2021년의 $2,124보다 12% 올랐다. 10년전인 2013년의 휴스턴 집보험은 $1,646이었다.
휴스턴에서 이어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에 집을 갖고 있는 집주인들이 긴장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레임가이드에 따르면 LA 동쪽에 위치한 샌버나디노(San Bernardino)는 주택의 100%가 폭염에 노출돼 있고, 91%는 산불피해 지역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캘리포니아 글렌데일(Glendale)이 극한기후와 산불에 노출돼 있어 집이 위험하고, 이어서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즈와 플로리다 라우더데일이 각각 홍수 위험으로 집이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레임가이드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8%가 허리케인, 홍수, 혹은 산불로 직접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고 소개했다. 응답자의 35%는 자연재해로 인해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고, 46%는 자연재해와 관련해 피해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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