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할머니 “내가 미국 최고령자”
미국에서 살아있는 사람들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은, 최고령자가 텍사스 휴스턴에 거주하고 있다.
휴스턴크로니클은 26일(월) ‘롱기브퀘스트’(LongeviQuest)의 발표를 인용해 미국의 생존 최고령자가 휴스턴에 거주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프란시스(Elizabeth Francis)라고 전했다.
세계 최고령자를 기록하는 ‘롱기브퀘스트’는 캘리포니아 윌리츠(Willits)에 살고 있던 미국의 최고령자 에디 세카렐리(Edie Ceccarelli) 할머니가 116세를 일기로 사망하면서 휴스턴에 살고 있는 엘리자베스 프란시스 할머니가 최고령자가 됐다고 밝혔다.
노인학연구그룹(Gerontology Research Group)도 1909년 7월25일 루이지애나에서 태어나 올해 115세를 맞는 엘리자베스 프란시스 할머니가 전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나이가 많은 ‘초백세인’(supercentenarian)이라고 확인했다. 초백세인은 110세 이상의 고령자를 말한다.
프란시스 할머니는 친모가 일찍 돌아가시면서 5명의 형제자매가 각기 다른 곳으로 뿔뿔이 흩어져 살았는데, 프란시스는 휴스턴에 있는 이모 집에서 자랐다.
19살의 나이에 첫 딸이자 유일한 자식을 낳은 프란시스는 싱글맘으로 20년 동안 커피샵을 운영하며 생계를 유지해 왔다.
운전을 하지 못했던 프란시스는 이동할 때 버스를 이용하기도 했지만,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녔다. 그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 일하고, 집으로 돌아와 요리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등 단순한 삶을 살았다.
90세부터 딸과 같이 살기 시작한 프란시스는 108세가 돼서야 휠체어 신세를 지기 시작했다.
프란시스는 1명의 딸과 3명의 손자·녀, 5명의 증손, 그리고 4명의 고손을 두고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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