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28% “집 있으면 고소득층”
휴스턴서 집사려면 연소득 $95,374
집장만이 어렵다보니 Z세대에서는 10명 중 약 3명가량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자가 소유자’를 고소득층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2일(화) 컨설팅회사(Redfield and Wilton Strategies)가 2월18일부터 19일까지 1,5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1997년에서 2012년 사이에 출생해 현재 나이가 12세에서 27세 사이인 Z세대에서는 28%가 ‘자신이 소유한 주택에 살고 있는 가구’를 고소득층(upper-class)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소유한 주택에 살고 있는 가구를 고소득층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베이비부머세대(1955년–1964년)에서는 8%에 불과했다. 하지만 X세대(1965년–1980년)는 10%, 밀레니얼세대(1981년– 1996년)는 21%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자신이 소유한 주택에 살고 있는 가구’를 고소득층으로 여기는 비율이 증가했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주택시장에서 집을 사려는 사람들 보다 팔려는 집이 적은, 즉 주택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생겨난 현상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고, 그 와중에 모기지 이자율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생애 첫 집을 장만하기가 더욱 어려워지다 보니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집살 수 있는 연소득 $106,000
폭스비즈니스는 5일(화) 질로우(Zillow)의 보고서를 인용해 모기지 상환을 어려워하지 않고 집을 사려면 연소득이 적어도 $106,000 이상은 돼야한다고 전했다.
질로우는 보고서에서 2020년에는 모기지 상환에 부담감 없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연소득이 $59,000달러 정도였지만,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고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연소득이 4년이 지난 2024년에는 $47,000 오른 $106,000라고 설명했다.
질로우는 Z세대 등 연령대가 낮은 세대에서 집장만을 부담스러워하는 이유는 집을 장만하는데 필요한 연소득 기준은 더 높아졌는데, 집을 사는데 필요한 월급은 4년 동안 23%밖에 오르지 않으면서 집장만을 더 어려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폭스비즈니스도 2019년 4분기 집값(이하 중위)이 $327,100이었는데, 2022년 3분기 이후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다 서서히 하락세를 보였지만 2023년 4분기 중위집값은 $417,700로 4년전과 비교해 높다고 지적했다.
질로우는 집값과 함께 주택융자, 즉 모기지 이자율 상승도 집을 장만하는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을 살 때 10%를 다운페이하는 바이어들은 모기지 이자율을 2020년 1월보다 96.8%를 더 내야 한다. 당시 3.5%대였던 모기지 이자율이 2024년 2월 6.6%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휴스턴서 집사려면?
폭스비즈니스는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은 도시 중 하나가 휴스턴이라고 전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도시는 텍사스 어스틴이었다, 어스틴에 이어 텍사스 달라스가 두 번째로 많았고, 휴스턴은 여섯번째로 많은 도시로 조사됐다.
질로우에 따르면 휴스턴에서 모기지 상환에 대한 부담감 없이 집을 사려면 연소득이 $95,374 이상이 돼야 한다. 2020년보다 일년동안 $39,779을 벌어야 집장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달라스에서는 2020년보다 $53,679 더 오른 $121,398였다.
주택수요가 가장 많은 어스틴에서는 4년전보다 연소득이 $65,144 더 필요한 $149,267로 나타났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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