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붙은 쓰레기통만 비운다”
휴스턴 지역 주택가에 스티커가 붙은 쓰레기통이 등장했다. 쓰레기통에 붙여진 달과 연도가 표기된 스티커는 청소회사 ‘텍사스프라이드디스포절‘(Texas Pride Disposal)이다.
‘텍사스프라이드디스포절‘은 스티커에 쓰레기수거료가 완납된 달을 표기하고, 수거료 납부가 밀린 쓰레기통은 비우지 않고 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쓰레기수거료를 제날짜에 납부하지 못한 가구에서는 쓰레기가 쌓이고 쌓이면서 쓰레기통을 넘쳤고, 이웃에게는 망신을 당하고 있다.
휴스턴시는 청소국이 쓰레기를 수거하지만, 일부 지역은 주민단체(Home Owners Association·HOA)가 사설 청소회사를 고용해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휴스턴시는 쓰레기수거료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달라스($37.98), 어스틴($55), 샌안토니오($30.25) 등 쓰레기수거비용을 부과하는 텍사스 다른 도시들과 달리 휴스턴에서는 수거료가 없다.
휴스턴 청소국이 인력부족으로 제때 쓰레기를 수거하지 못하면서 사설 청소회사를 고용하는 HOA 들이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벌써 한달째 쓰레기 수거를 하지 않고 있다”는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시청 윌퍽 청소국장은 크리스마스 등 연휴 동안 쓰레기량이 증가했는데, 한파까지 겹쳐 쓰레기 수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국 직원들이 주 6일을 근무하고 있지만, 넘쳐나는 쓰레기량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래저래 쓰레기 수거가 휴스턴의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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