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여러분 감사합니다”
휴스턴평통 골프대회 성료
골프대회에서 120개의 트로피가 전달됐다. 골프대회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골프대회 참가자 모두가 우승자라는 의미이다.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회장 김형선·이하 휴스턴평통)는 16일(토) 사이프레스레이크골프장(Cypress Lakes Golf Club)에서 한미동맹 및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골프대회준비위원장을 맡은 이진영 휴스턴평통 간사는 특별 트로피도 전달됐다며, 그 트로피는 응급의학과전문의 크리스토퍼 권(Christopher Kwon) 박사에게 전달한 ‘도네이션 장타상’ 트로피라고 소개했다. 휴스턴평통이 올해 동포사회에서 열리는 첫번째 골프대회, 한국전참전 미군용사 자손들에게 제공할 첫번째 장학금, 그리고 모든 참가자들에게 ‘우승’ 트로피가 주어지는 첫 골프대회를 가장 많이 후원한 권 박사에게 감사의 의미로 ‘도네이션 장타상’ 트로피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형선 휴스턴평통회장은 “이번 골프대회는 한국전참전 미군용사 자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미국 내 공공외교 및 북한인권 아카데미 등 한미동맹과 북한인권 증진활동을 위해 마련했다”며 “골프대회를 통해 마련한 장학금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던 미군용사 자손 4명을 선정해 각각 1,500달러의 장학금을 제공할 예정으로, 한국전참전 미군용사들에게 그동안 여러 방식으로 감사를 표해 왔지만, 자손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것은 휴스턴평통이 처음”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회장은 골프대회 전날 비가 쏟아지면서 골프대회가 무산되는 것 아닌가 마음을 졸였지만,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많은 동포들이 골프대회에 참가하고, 많은 동포들이 골프대회를 후원해 준 덕분에 휴스턴에서 ‘북한인권 세미나’를 개최할 가능성도 커졌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동포들이 골프대회에서 보여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북한인권 세미나’가 휴스턴에서 개최된다면 유력 인사를 초청하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김 회장은 민주평통 사무처와 미주지역협의회와 논의해 봐야 하지만 미국은 물론 한국에도 잘 알려진 비중있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휴스턴 골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위원장을 맡아 수고한 이진영 휴스턴평통 간사와 사이프레스레이크골프장(Cypress Lakes Golf Club)을 좋은 조건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후원에 적극 나선 송미순 고문, 그리고 골프대회 진행을 총괄한 강승원 어스틴지회장에게 특히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휴스턴평통 골프대회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근접상: 정병인
장타상: 김동만
그룹D 1등: 김종국, Mrs 김종국, 송미순, 이용해
그룹C 1등: 강승원, 유주환, 권철희, 변재성
그룹A 1등(종합1등 11 언더): 휴스턴한인상공회 – Ethan Lee, Adam Shin, Brian Kim, Jordan Choi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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