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전쟁’ 휴스턴서도 흥행 이어가
정영호 총영사 “동포들 모두 관람해야”
‘건국전쟁’이 휴스턴에서도 흥행을 이어갔다.
이승만 대통령을 다룬 저예산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한국에서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은 ‘건국전쟁’은 미국 동포사회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LA중앙일보는 18일(월) “이승만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지난 주말인 16일과 17일 버지지아에서 1,000여명의 관객을 모았다”고 전했다.
휴스턴한미연합(AKUS·회장 정정자) 측은 휴스턴에서 17일(일)과 18(월) 상영된 ‘건국전쟁’은 17일 오후 2시30분 첫 상영에 약 160여명의 휴스턴 동포들이 찾아와 영화를 관람했다고 소개했다.
정정자 한미연합회장은 영화예매권 400장을 인쇄했는데, 모두 매진됐다며 추가로 표를 요구하는 동포들도 있어 상영관에 간이의자까지 마련해 놓았다고 말했다.
정정자 한미연합회장은 한미저널과의 통화에서 자칫 휴스턴에서 ‘건국전쟁’이 상영되지 못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예약했던 상영관이 공사 중이었기 때문이다. 달라스에 있는 극장 본사와 휴스턴 극장 간에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벌어진 일이다.

정 회장은 우여곡절 끝에 영화상영을 무사히 끝냈지만 상영이 끝날 때까지 여러 날 밤잠을 설쳤다며 하지만 ‘건국전쟁’이 휴스턴에서 매진사례를 기록해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위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덕영 ‘건국전쟁’ 감독은 4일 조선일보에 기고한 글에서 “영화 ‘건국전쟁’이 개봉 27일 만에 관객 동원 100만명이란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다큐멘터리 영화를 하는 사람들은 그 숫자를 꿈의 고지라 부른다. 그만큼 도달하기 쉽지 않은 어려운 기록”이라고 설명하고 “영화 ‘건국전쟁’의 흥행에 기쁘고 흥분된 것도 사실이지만 영화를 만든 입장에서는 100만이란 숫자에 만족할 수 없다. 이제 200만 관객 돌파에 도전하려고 한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수)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최근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이 관객 116만 명을 돌파했다. 국민이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롯해 우리 현대사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며 공개석상에서 ‘건국전쟁’을 언급하기도 했다.
17일(일) 첫 상영 시간에 ‘건국전쟁’을 관람한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의 정영호 총영사는 현재 책을 저술하고 있는데 ‘건국전쟁’을 보면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됐다며 저술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건국전쟁’은 사실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좌·우의 정치적 성향을 떠나 모두가 관람해야 할 영화라고 강조하고, 특히 한국 역사를 잘 모르는 2세들이 많이 관람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두번째 상영을 앞두고 남편과 함께 상영관을 찾은 한 동포는 하와이에서 ‘건국영화’ 상영 중에 정전이 발생해 대피소동이 있었다며 휴스턴에서는 정상적으로 상영되는지 물었다.
이 여성은 누군가 고의적으로 ‘건국전쟁’ 상영을 방해할 수도 있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한미연합은 ‘건국전쟁’ 휴스턴 상영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혔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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