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로 한달에 $227 더 지출”
신용카드로 부족한 지출 메워

고물가가 계속되면서 서민들의 지갑은 더 얇아지고 있다.
폭스비즈니스(FOX Business)는 11일(목) 무디스애널리틱(Moody’s Analytics)의 보고서를 인용해 계속되는 고물가로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지난 3월 $227을 더 지출했다고 전했다.
무디스애널리틱에 따르면 지난해 3월과 올해 3월 똑같은 상품을 구입했거나 서비스를 받았을 때 지난해보다 $227을 더 내야했다.
폭스비즈니스는 2,3년전 물가와 비교했을 때 올해 물가가 어느 정도 올랐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년전 3월 구입한 같은 상품을 구입하거나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았을 때 올해는 $784를 더 줘야하고, 3년전과 비교했을 땐 $1,069를 더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방노동부는 3월 개스, 그로서리, 월세 등 생활비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4%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상승했고, 올해 2월의 3.2%를 넘어섰다.
앞서 무디스애널리틱이 분석한 것과 같이 고물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인 2021년 1월과 비교했을 때 물가는 18.94%까지 상승했다.
3월 고물가의 주요 원인은 월세 등 주거비와 자동차 개스값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3월 월세는 전달보다 0.5%가 올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인상됐다. 월세 인상은 가계 예산에 가장 직접적 타격을 준다. 아울러 자동차 개스값은 3월 한 달 동안 1.7%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 올랐다.
서민들이 피부로 고물가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은 그로서리다. 3월의 그로서리 물가는 전달보다 0.1%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올랐다. 고물가 위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2021년 1월과 비교했을 때는 무려 21%나 올랐다.
고물가가 계속되면서 서민들은 늘어난 지출을 위해 그동안 저축해 놨던 돈을 쓰거나 신용카드로 부족한 돈을 메우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신용카드 부채 총액은 1조1300억 달러로 전 분기보다 500억 달러(4.6%) 증가했다. 이는 2003년 이후 연방준비은행(fed) 통계자료 중 최고 기록이자 10년 연속 연간 증가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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